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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로 완전히 포지션을 변경한 Mauer
올스타에 여섯 번 뽑힌 이 포수는 의료진과 상의 후 포지션을 변경하기로 했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11/11/2013 3:34 P.M. ET
MINNEAPOLIS -- 지난 월요일에 트윈스가 내년부터 Joe Mauer를 포수가 아닌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8월 19일에 시즌을 마감하게 했던 뇌진탕을 당한 이후로 이어져 온 그에 관한 추측의 시간들이 끝나게 되었다.
포수로서 올스타에 여섯 번 선정됐던 Mauer는 팀닥터진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의료진의 권유를 받아들여 포지션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 계속 포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던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이다.
10월말부터 뇌진탕 증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던 Mauer는 (포수로 계속 출장할 때의) 위험성을 검토한 후 포지션 변경이 자신과 트윈스 모두에게 최선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 주말에 이러한 그의 생각을 구단측에 알렸다.
"이번 결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것들 중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Terry Ryan 단장과 자리를 함께 했던 컨퍼런스 콜에서 Mauer가 말했다. "저는 포수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포수가 되보자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였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제 포수 커리어를 이런 식으로 끝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실망스럽습니다."
"결정의 중대함에 비해 쉬운 결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건 제 자신과 가족, 제 커리어, 팀메이트들, 그리고 구단을 위해 옳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제 자신에게 확인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도전을 고대하며 필드로 돌아가겠습니다."
30살의 Mauer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지난 8월 19일에 파울팁이 그의 포수 마스크를 맞춘 이후 남은 시즌을 결장했다.
그는 113경기에서 .324/.404/.476, 11홈런, 62득점, 47타점, 2루타 35개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 리그의 주전 포수였고 자신의 다섯번째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으며,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그는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있는 것의 위험성이 단순하게 넘기기엔 너무 컸다고 말했고, 결국 뇌진탕 때문에 그의 진로가 바뀌게 되었다.
"제가 또 뇌진탕을 당한다면 그 증세는 아마도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Mauer가 말했다. "의료진들은 제가 증세에서 벗어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점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1루수로 뛰는 것이 Mauer에게 전혀 낯선 것은 아닌데, 지난 2011년에 18경기, '12시즌에 30경기, 그리고 올해 8경기에 1루수로 출장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포지션 변경으로 트윈스는 지난 8월말에 1루수 Justin Morneau를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한 후 생긴 커다란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다. Mauer가 1루수로 뛰게됨에 따라 현재 FA 상태인 Morneau가 트윈스와 계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저는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1루수를 갖게 되었습니다," Ryan 단장이 말했다. "(Morneau의 영입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확률은 매우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지난 9월 콜업 때 팀에 합류하여 짧은 시간동안 공격력을 터뜨리면서 급부상한 24살의 Josmil Pinto가 있기 때문에 트윈스는 포수 포지션에 뎁스를 갖고 있다. 더블A 뉴 브리튼과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총 126경기에 출장하면서 .309/.400/.482의 타격성적과 15홈런, 74타점을 기록한 Pinto는 미네소타에서 21경기동안 .342/.398/.566, 4홈런, 12타점, 5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Ryan Doumit도 로스터에 있으며 24살의 Chris Herrmann도 올해 포수와 외야수로 경기에 나섰었다.
그러나 Ryan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구단의 최대 목표가 선발투수영입일지라도 자유계약 시장에서 포수를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에 포수 포지션이 아직 비어있다고 말했다.
"팀의 포수 선수층이 꽤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른 곳에서 선수를 찾는 걸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Ryan 단장이 말했다.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트윈스는 Mauer가 무릎 부상, 등 부상, 뇌진탕 등을 겪으며 지난 5년간 140경기 이상 뛴 시즌이 단 한 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포지션 이동으로 그의 건강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Mauer가 2009년에 MVP를 받을 당시 28개의 홈런을 치긴 했지만 그외에 비슷한 홈런 숫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또 올해 11홈런에 그쳤기 때문에 그를 전형적인 슬러거형 1루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Mauer가 올해 기록한 .404의 출루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빅리그 1루수 중 2번째로 높은 성적이며 그의 장타율은 10위에 랭크된 성적이었다.
2010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8년간 1억 84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Mauer는 2018년까지 매년 약 2300만 달러를 받는다.
"라인업에 제 이름이 쓰여진 경기가 많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Mauer가 말했다. "홈플레이트 뒤에 쭈그리고 앉아 파울팁에 맞거나 하는 일들은 이제 없을 겁니다.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게 되길 고대하고 있으며 만약 제 바람대로 된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 언젠가 현실이 될 일이었지만 내년부터라니, 좀 빠른 감이 있기는 하다
욕심 좀 부려서 딱 2년만 더 포수로 뛰길 바랐건만...
아무튼 부상 걱정은 이제 줄어들테니 좀 더 많이 빵빵 때려주길~ (홈이 타겟 필드인건 함정ㅜㅜ)
2014년 타격왕 한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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