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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묻힌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없었고, 어떤 내용일지는 알지 못한채 그저 그 안에서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해서 본 영화였다. 솔직히 괜히 봤다. 절대로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영화를 보고난 후에 울화통이 터지고, 또 어이없었기 때문이다.
그 급박한 상황에 '담당부서가 아니니 다른 곳을 어쩌구저쩌구..' 드립을 당하고 (실제상황이라 믿기 어려운 일이니 이해는 하.. 겠다), 회사라는 곳은 황당한 이유를 들어 책임회피만 하려하고, 인질전담반 반장이라는 사람은 주인공이 있든말든 F-16 폭격을 해 결말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또 결국엔 들통난 거짓말까지.. 특히나 그 인사담당자라는 놈의 '아임 쏘리'라는 말은 '명대사' 로 꼽을만큼 대단했다.
휴.. <도그빌>이후 처음으로 영화를 보고난 후에 기분이 나빠졌다.. 감독에게 욕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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