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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정말 기발했다. 내용전개도 참 괜찮았다. 초반부에 숲으로 들어서는 장면에서 새가 허공에서 공중분해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늑대 키스신에서는 심장의 두근거림이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사실을 알지도 못한채 본인들이 선택해버린 좀비가족들이 등장한 이후에도 그 긴장감은 적절히 유지된다. 그리고 다양한 몬스터들의 모습은 이 분야의 매니아라면 잠깐의 등장일지라도 반가움을 느낄만 할 것이다. 그래, 이정도면 괜찮은 공포영화다 싶었다.
하지만, 통제소가 너무 많이 등장하면서 '맥커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그 위험한 버튼을 너무 쉽게 누를 수 있었다는 것, 아니 애초에 그런 버튼이 왜 있는 것인지 이유가 궁금해지며, 조금 당황스런 결말도 좀 그렇고, 결정적으로(?) 그 아가씨의 가슴이 너무 작고...(응?!?!)
결국 앞서 했던 말을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다. 소재'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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