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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신길역에서 일주일에 5번씩 꼬박꼬박 봤던 영화포스터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브레이브 원'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 영화에 대해서 아무런 사전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포스터를 보면서 액션영화일 거라고 생각했었기때문에 그 예상과는 달리 조용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인 에리카는 폭력에 의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데, 복수를 위해 총을 들게 된다. 그런데 그 총에 의해 에리카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데, 비록 그들이 '악당'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영화를 보는내내 계속 맴돌았다. 에리카의 대사를 따라가다보면 그녀 자신도 마음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결말부분에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그 독백들은 마치 관객을 향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녀의 말마따나 그것은 자신이 아닌 '이방인'이라는 핑계를 댈 것인가? 게다가 '합법적인 총'을 건네주고 직접 자작극까지 펼치는 머서의 모습 역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음.. 결론을 짓자면, 보면서도 보고나서도 왠지 찜찜하기만한 영화다.
주인공인 에리카는 폭력에 의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데, 복수를 위해 총을 들게 된다. 그런데 그 총에 의해 에리카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데, 비록 그들이 '악당'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영화를 보는내내 계속 맴돌았다. 에리카의 대사를 따라가다보면 그녀 자신도 마음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결말부분에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그 독백들은 마치 관객을 향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녀의 말마따나 그것은 자신이 아닌 '이방인'이라는 핑계를 댈 것인가? 게다가 '합법적인 총'을 건네주고 직접 자작극까지 펼치는 머서의 모습 역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음.. 결론을 짓자면, 보면서도 보고나서도 왠지 찜찜하기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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