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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미리보기: 젊은 트윈스는 2017년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6/10/02
MINNEAPOLIS --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인디언스의 부단장이었던 Derek Falvey를 운영진의 수장으로 앉히며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트윈스에게는 중요한 오프시즌이 될 것이다.
트윈스가 2015년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오랫동안 단장직을 수행했던 Terry Ryan이 지난 7월에 경질되었고, 이제 그 자리는 33살의 Falvey가 대신하게 되었다. Falvey는 탑급 팜은 물론이고 Byron Buxton, Miguel Sano, Max Kepler, Jorge Polanco 등 젊은 재능들을 보유한 구단을 이어받았지만, 메이저리그 팀은 100패 이상을 당한 시즌을 보냈고 투수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Paul Molitor 감독은 구단주로부터 내년에도 유임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은 상태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불확실한 부분이 많지만 Molitor 감독은 새 단장 체제하에 프랜차이즈를 재건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olitor 감독이 말했다. "넘어지면서 성숙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다른 기회를 제게 주신다니 정말 다행이며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것입니다."
자유 계약: Kurt Suzuki
연봉 조정: Trevor Plouffe, Tommy Milone, Eduardo Escobar, Hector Santiago, Kyle Gibson, Ryan Pressly, Brandon Kintzler, Logan Schafer
포수: Suzuki는 구단의 유일한 자유계약 선수이며, 투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포수 포지션이 구단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트윈스는 시즌 시작 전에 양키스로부터 John Ryan Murphy를 트레이드 해오면서 미래의 주전 포수로 낙점했지만, 그는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시즌의 대부분을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보냈다. Juan Centeno가 백업 포수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했지만, 와일드 피치나 패스트(passed) 볼 상황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자유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포수를 영입하려 할 것이다.
1루수: Joe Mauer가 2016시즌을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시즌 마지막 두 달동안 허벅지 통증 때문에 성적 하락과 함께 출장시간에 제한을 받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Mauer의 계약이 2년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1루수로서의 입지는 상당히 탄탄하다. 한국에서 영입한 박병호는 메이저를 처음 경험하며 고전했지만, 만약 다음 시즌에 투수와 문화에 적응한 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구단에 가장 필요로 하는 장타력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다. Kennys Vargas는 메이저에서 제한된 시간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네소타의 코너 인필더 자원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도 있다.
2루수: Dozier는 Harmon Killebrew에 이어 한 시즌에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 두번째 트윈스 선수가 되면서 명실상부한 미네소타의 MVP였다. 구단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트레이드 카드이기도 하다 -- 하지만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되었기 때문에 그를 내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트윈스가 리빌딩에 들어간다는 신호일 것이다.
유격수: Polanco는 준수한 루키 시즌을 보냈고, 시즌의 마지막 두 달동안 구단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유격수로서 그의 수비는 개선이 필요하며, 구단 내에 그가 2루수로 더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 만약 트윈스가 Dozier를 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한다면 Polanco가 2루수로 이동할 수 있으며, 또는 Dozier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Polanco에게 유격수를 맡길 만한 수비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 Eduardo Escobar가 아직 로스터에 남아 있지만, 시즌초에는 Eduardo Nunez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시즌말에는 Polanco에게 또다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3루수: Plouffe는 이제 마지막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3루에 Sano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될 수도 있을 것이다. Plouffe의 가치는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 사근 부상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세 차례나 오르면서 하락한 상태다. Sano의 3루 수비는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는 의외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까지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윈스는 23살의 Sano가 지명타자로만 출장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에게 외야수로 다시 뛰어줄 것을 요청할 일은 없을 것이다.
외야수: 10월에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Buxton은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고 그가 왜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인지 보여주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 구단의 주전 중견수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같은 루키이자 동료인 Kepler도 미래의 주전 우익수로서의 입지를 스스로 단단히 만들었다. 좌익수는 (앞의 두 포지션보다) 조금 더 유동적이지만, Eddie Rosario가 트리플A 로체스터에 내려갔다 돌아온 후 좀 더 나아진 플레이를 했었다. Danny Santana와 Robbie Grossman은 백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Schafer는 논텐더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트윈스가 자유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를 개선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최우선 사항은 아니다.
지명타자: 트윈스는 박병호가 팀의 주전 DH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내는 것을 가장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마이너로 강등된 후 손 수술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실망스러운 메이저 첫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 많다. Vargas도 때때로 DH로 출전할 수 있는 후보이며, 동시에 트윈스는 Mauer와 Sano 같은 선수를 여러 포지션에 돌아가며 기용하는 것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로테이션: 베테랑 우완 투수 Ervin Santana가 대단한 성적을 남겼음에도 트윈스의 선발 투수들은 메이저에서 가장 높은 ERA를 기록했다. Santana는 논-웨이버 데드라인 당시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됐었는데, 그것은 이번 오프시즌에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팀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발을 내보내는 것은 트윈스에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베테랑 좌완 Hector Santiago는 트윈스에서의 커리어를 어렵게 시작한 후 조금 더 나아졌으며 연봉 조정을 통해 연봉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완 Phil Hughes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Gibson은 2015년에 분명한 미네소타 최고의 선발이었지만, 기복이 있던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버렸기 때문에 스스로를 다시 입증해보일 필요가 있으며, 생애 첫 연봉 조정도 앞두고 있다. 루키 Jose Berrios는 그의 스터프를 감안해 보았을 때 여전히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최근의 부진 때문에 기대치가 약간 낮아진 상태다. 우완 Tyler Duffey는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Trevor May는 선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FA시장에서 선발 투수 매물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트윈스가 로테이션을 강화하려면 창의력이 필요할 것이다.
불펜: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Glen Perkins가 어깨 부상을 고치기 위해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가 예전의 폼을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ntzler가 구단의 마무리로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세이브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다. Pressly와 좌완 Taylor Rogers는 두 선수 모두 릴리프로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J.T. Chargois는 시즌 말미에 미래를 기대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윈스는 Nick Burdi, Trevor Hildenberger, Mason Melotakis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릴리프 유망주들이 메이저에 데뷔할 날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204256142/twins-will-have-new-leadership-outlook-in-17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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