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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박스: Hughes가 부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By Rhett Bollinger / MLB.com | 8/25/2014 1:24 P.M. ET
MINNEAPOLIS -- 무더운 8월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는 트윈스의 일정 역시 녹록지 않다.
이번 달에 미네소타를 이끈 것은 타격이었는데, 구단은 8월에 다른 팀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트윈스는 로얄스와의 한 번의 시리즈, 타이거스, 인디언스와의 두 번의 시리즈를 포함해 에인절스, 오리올스와도 4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컨텐더 팀들과의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트윈스가 '4년 연속 90패 이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32경기에서 최소 15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며, 그것을 생각하면서 이번주 인박스를 보도록 하자:
Phil Hughes가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양키스를 떠난 이후 주변 환경의 변화가 크게 작용했겠지만, 뭔가 다른 것이 있었을까요?
-- Jacob G., Anoka, Minn.
Fangraphs.com의 WAR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의 Hughes는 구단 최고의 투수이자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임이 분명합니다. Hughes는 4.9의 WAR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모든 투수들 중 5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Hughes는 작년에 9이닝당 2.6개의 볼넷을 내주었는데, 올해에는 현재까지 0.8개를 기록하면서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볼넷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9이닝당 8.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선발투수들 중에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 친화적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Hughes를 괴롭혔던 피홈런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데, 그는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9이닝당 0.7개의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 더 투수 친화적인 타겟 필드로의 이동이 도움이 되었겠지만,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Hughes는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36.8%의 땅볼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불과 30.8%의 땅볼을 유도해 냈었습니다.
Hughes의 메카니즘 수정에 도움을 준 Rick Anderson 투수 코치에게도 약간의 공이 있으며, 또한 Hughes가 적절한 투구 조합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Hughes는 슬라이더를 완전히 포기했으며 4월 이후로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대신 자신의 패스트볼에 대한 속임수로써 지난 시즌에는 전혀 던지지 않았던 커터를 22.2% 가량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3시즌에 8.6%였던 커브볼 비율을 14.5%로 올렸습니다.
앞서 말한 것들을 고려해보았을 때, 뉴욕에서 ERA 5.19를 기록한 Hughes를 오프시즌에 3년 2400만 달러로 영입한 것은 미네소타에게 좋은 딜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터가 확장되면 누가 콜업이 될까요?
-- Thomas L., St. Paul, Minn.
현재 Terry Ryan 단장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트리플A 로체스터에 머물고 있는데, 지난 주에 그는 9월 1일에 로스터가 확장된 후 콜업되는 선수가 소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hris Herrmann과 Josmil Pinto는 그 목록 안에 확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두 명의 포수는 콜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월말에 강등됐던 외야수 Aaron Hicks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콜업이 예상됩니다.
일부 투수들도 데려올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Kendrys Morales 트레이드 당시 시애틀에서 영입한 릴리버 Stephen Pryor가 그 투수들 사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Pryor는 로체스터에서 17 2/3이닝동안 1.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ris Johnson과 Logan Darnell과 같이 40인 로스터에 올라있는 다른 투수들 역시도 롱 릴리프로서 콜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MLB.com이 전체 30순위 유망주로 평가했던 우완 Alex Meyer의 상황은 아직 미정입니다. 트윈스는 지난 시즌에 어깨 수술을 받은 그를 이번 시즌 내내 투구수를 제한해가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닝을 조절하면서 릴리버로서 빅리그의 맛을 보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루키 Kennys Vargas가 데뷔초부터 잘하고 있어요.
-- Dan B., Eden Prairie, Minn.
Vargas는 지난 7월 31일에 더블A 뉴브리튼에서 콜업된 이후 23경기에서 23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이 슬러거는 .337/.369/.53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Vargas는 4개의 홈런과 7개의 2루타로 그의 장타력을 보여주었는데, 양쪽 타석에서 다른 방식으로 타격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는 경기장 중앙으로 타구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때문에 가끔 수비수들 사이 공간으로 빠지는 타구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비력을 보면 Vargas는 1루수로서 아직 더 발전해야 하지만, 그 포지션에서 Joe Mauer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주전 1루수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24살의 Vargas가 1루 외에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없고 Ryan 단장이 Mauer를 1루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앞으로 구단의 지명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비록 작은 표본이지만 Vargas의 커리어는 인상적인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다른 팀들이 그에 대해 분석할 것이며 앞으로 그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Danny Santana가 루키로 대단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유격수보다는 대부분 중견수로 뛰고 있어요. 트윈스는 그를 어떤 포지션에 머물게 하려는 건가요?
-- Tyler K., Minneapolis
Santana는 이번 시즌에 72경기에서 .324/.361/.488의 성적과 함께 6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면서 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견수 뎁스가 부족하고 유격수 포지션에서 Eduardo Escobar가 활약함에 따라 Santana는 중견수로 47경기에 선발로 뛰었지만 유격수로서는 19경기 선발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Byron Buxton이 미래의 구단의 중견수이기 때문에 Santana가 그 포지션에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윈스는 그를 여전히 유격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Ron Gardenhire 감독은 앞으로 유격수로서 기회를 더 많이 주면서 포지션 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uxton의 메이저리그 데뷔 일정이 이번 시즌의 손목 부상과 지난 8월 13일 외야에서의 충돌 이후 나타난 최근의 뇌진탕 때문에 뒤로 미루어졌지만, 내년의 어느 시점이면 데뷔를 할 것이라는 예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현재 희망사항은 Buxton이 10월에 개최되는 애리조나 가을 리그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 뇌진탕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것입니다.
Mike Pelfrey의 계약이 내년까지인데, 트윈스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그가 릴리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나요?
-- Derek S., Rochester, Minn.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년간 1100만 달러로 계약한 Pelfrey는 지난 6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을 당하기 전까지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99를 기록했습니다. Pelfrey는 건강을 되찾아 내년 스프링 캠프에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펜으로 전향한 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로얄스의 우완 Wade Davis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최근 Ryan 단장은 Pelfrey에게도 그와 유사한 움직임을 시도할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Ryan 단장은 Pelfrey를 불펜으로 이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Pelfrey는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 위해 스프링 캠프에 참여할 것이며 미네소타는 그 이후에 그의 위치를 결정할 것입니다. 저는 그의 구속과 땅볼 유도 능력을 감안했을 때 릴리버로 활용하는 것을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윈스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며, Pelfrey 역시도 선발로 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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