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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사체들이 하나둘 발견되면서 국가재앙으로 이어지는 장면까지는 긴장감이 있었고, 또 연가시가 나타난 이유도 어느정도 납득할만 했다. 하지만 대책없는 측은지심 발동 때문에 짜증나고, 앞뒤 꽉 막힌 질병관리본부장 뭐시기 때문에 짜증나고, 기다렸다는 듯 기름이 부어져있는 창고 때문에 짜증나고, 어쩌자는건지 의도가 궁금한 엔딩도 짜증나고..... 결국 점점 집중력이 약해지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감정은 저~멀리로....
가족에게 닥친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짠한 감동을 느끼...기는 커녕 주인공의 멘붕을 바라보며 짜증을 제대로 유발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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