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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thony Castrovince | MLB.com Columnist | 06/09/11 11:54 AM ET
한 기자가 Ron Gardenhire 감독에게 시즌 60번째 경기까지 몇 개의 라인업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64개인가요?" Gardenhire 감독이 추측하여 말했다.
그 대답이 재미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우스갯말은 아니었다. Gardenhire 감독은 라인업을 이미 작성해 놓은 상황에서 감독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문제가 생겼어요. 누가 칫솔에 찔려서 다쳤대요."라고 말하는 트레이닝 코치의 무서운 전화를 받은 것이 이번 시즌에 적어도 열 번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트윈스에게 이번 시즌은 계속 그랬었다. 하나의 구멍을 막아놓으면 또다른 곳에 구멍이 생겼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트윈스가 구멍을 막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다른 구멍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60경기에서 56번째 라인업을 사용하는 것이었고 (이제 61경기에서 57번째 라인업이 되었다) 그것으로 이번 시즌의 불안정함에 대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의 상황이 불확실합니다,"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가장 힘든 것은 매일마다 라인업을 완성했다가 그것을 다시 바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Gardenhire 감독은 과거에 소위 "날로 먹는 감독(push-button manager)"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것은 믿음직한 불펜이 있어서 경기 후반의 전략을 짜는 것이 쉬워보였던 그동안의 경력 때문이었다.
Gardenhire 감독이 그러한 비판에 대해 한 때 화를 낸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 때의 호사가 그리울 것이다. 푸시 버튼 대신 오래 전에 '패닉 버튼'이 눌러진 상태이며, 구단에 일어난 일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버튼이 있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리셋 버튼일 것이다. 엑스박스라면 그것이 가능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러한 빠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트윈스 팀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하고 있는 그대로 마치 하나인 것처럼 합심하는 수 밖에 없다. 그들은 목요일에 시작되는 레인저스와의 홈 4연전 이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서 23승 38패로 시즌 성적을 향상시켰다. AL 중부지구 레이스에 합류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적어도 클럽하우스의 비참했던 분위기는 감소시킬 수 있었다.
트윈스가 예상치 못하게 부진했던 1차적인 이유는 부상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13명의 선수가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시즌 시작 후 2주만에 발목이 부러진 새로 영입된 내야수 츠요시 니시오카와 미스테리한 'bilateral leg weakness'라는 진단으로 거의 두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는 포수 Joe Mauer가 있다.
이렇게 많은 부상자들이 있을 때 순위의 하락없이 그것을 극복해 낼 만큼 뎁스가 강하거나 운이 좋은 팀은 없을 것이다. 트윈스는 최근에 호전세를 보이기 전까지 5할 승률에 무려 20경기나 뒤쳐지는 등 그 하락세를 심각하게 겪었다. 며칠 전에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낀 Denard Span이 원정 중이던 구단보다 먼저 집으로 돌아왔었다. 틀림없이, 많은 트윈스 팬들은 그 느낌이 무엇이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경기를 보는 누구에게나 멍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었다.
"이런 일은 길게 보면 구단에 호재가 될 것입니다," 한 트윈스 선수가 말했다. "이렇게 안좋은 일들이 생기게 되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변화가 필요한 것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눈으로 보이는 것 그 너머에, 순위표에서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대단히 현실적이며 장기적인 걱정거리 몇가지가 트윈스 팀에 남아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Mauer와 관련된 문제다.
Mauer는 앞으로 8년이라는 기간내내 구단의 모든 재정적인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억 8400만 달러 계약의 첫번째 해에 들어서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시즌에 정확히 9경기에 출장했고, DL에서 두 달(이라 쓰고 767만 달러라고 읽는다)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작년 10월에 2010시즌이 끝나자마자 해야했던 무릎 수술을 12월에 받았다.
보다시피 Mauer는 구단이 부진한 시즌에 개인적으로도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며, Mauer가 향후 10년 가까운 기간이 지난 후 어떠한 선수가 되어있을지에 대한 유효한 질문이 남는다. 트윈스는 그 답을 얻기 위해 대단히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현대판 'M&M Boys' -- Mauer와 Justin Morneau가 트윈스를 이끌던 때도 있었다. 구단은 그들을 'DL 듀오'로 만들 여유가 없다. 하지만 지난 11개월동안 Morneau에게 일어난 일들은 그 누구도 겪고 싶지 않을 것이다. 뇌진탕은 정말 좋은 성적을 보이며 시작했었던 2010시즌의 후반기를 그에게서 빼앗아갔으며, 그리고 올해에는 목과 손목 통증이 예전의 생산력을 보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그는 정말로, 정말로 고통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팀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고 팀을 위해 자신이 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타율 .231, 장타율 .631을 기록하고 있지만, 필드 위의 그를 필요로 하는 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그 고통을 참는 Morneau에게 믿음을 주시길. 그리고 2013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Morneau가 예전의 MVP 폼을 다시 찾게될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자.
이번 시즌에 트윈스는 1억 1300만 달러의 페이롤 중 7500만 달러를 6명의 선수에게 사용하고 있다 -- Mauer, Morneau, Joe Nathan, Michael Cuddyer, Carl Pavano, Matt Capps가 그들이다. 부상이 계속되자 그것은 한 때 주기적으로 탑 유망주를 배출했던 팜이 근래에는 거의 볼모지였다는 사실과 함께 백업 플랜을 부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의 트윈스는 9년간 여섯 번의 타이틀을 따냈던 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있다. 트윈스는 올 시즌 전까지 어이없는 수비나 베이스런닝 실수를 범해 패배를 자초하는 팀이 아니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런 문제들이 부상과 함께 나타나면서 2011시즌이 시작된 후 두 달동안 끔찍함을 만들어냈다.
"실수를 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상대 선수를 내보내면 그것이 자충수가 됩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노력이 현실이 되면 더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야구는 몇 주 전부터 시작되었고, Mauer가 다리 부상에서 복귀하고 니시오카가 돌아오면 (그리고, 트윈스의 바람대로 미들 내야가 견고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야구가 눈 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라인업이 온전한 모습을 되찾는다고 하더라도 트윈스는 다섯 번의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한 Capps가 있는 불펜에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을 것이다.
타겟필드가 개장하면서 미네소타의 재정적인 기반은 좋아졌다. 현재 시점에서는 트윈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셀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Gardenhire 감독의 라인업 갯수는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날수록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것은 단기적인 문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트윈스가 AL 중부지구의 강자로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팜 시스템의 상위 레벨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10609&content_id=20251776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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