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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노런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Liriano
불펜 강등의 기로에서 선발 자리를 지켜내다
By Anthony Castrovince | MLB.com Columnist | 05/04/11 12:06 AM ET
처음에는 그가 양키스로 간다는 말이 있었다.
그 다음에는 불펜으로 강등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Francisco Liriano의 주변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노히트에 대한 말들 뿐이다.
마침내 -- 그리고 기대하지 못했지만 -- Liriano가 듣고 싶었던 말들이 들려오고 있다.
Liriano는 1999년에 Eric Milton이 에인절스전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를 기록하며 트윈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그의 입지를 굳혔다.
Liriano는 화요일 밤에 U.S. 셀룰러 필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6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단 2개의 탈삼진에 그쳤지만, 많은 땅볼타구를 유도해내며 올 시즌 예상 밖으로 부진한 화이트 삭스의 방망이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면서 'Effectively Wild'로 정의할 수 있는 투구를 펼쳤다.
Liriano는 대단한 구위로 프로 커리어 초창기시절부터 노히트 포텐셜을 보였었다. 하지만 투수가 9이닝 모두를 책임져야 한다는 노히트 규정 때문에 실제적인 실현가능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결국, 화요일에 일어난 일은 Liriano의 첫번째 완투 경기였다. 모든 레벨을 통틀어서 첫번째였다.
그리고 노히트가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 트윈스에게도 좀 더 고무적인 일로써 -- 27살의 Liriano에게 이미 있었어야 했던 터닝 포인트라는 것이다. 릴리즈 포인트 문제, 치솟은 평균자책점, 그리고 기계적인 투구가 되는 듯한 모습은 Kevin Slowey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위기 상황으로 그를 빠트렸다.
아마도 이것은 트윈스에게도 터닝 포인트일 것이다. 그들은 확실히 무언가 필요했다. 라이벌 화이트 삭스를 1-0으로 물리친 이번 승전보는 난조를 보였던 Liriano가 다른 부진한 선발진들에게 무언의 메세지를 보낸 일이자 동시에 정말 비참한 2011년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 낸 겨우 열번째 승리였다.
이제 곧 Slowey가 어깨 부상 이후 회복 과정을 마치고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Slowey가 극적으로 자신의 생명줄을 늘린, 그리고 에이스 타입의 구위를 가진 유일한 로테이션 멤버인 Liriano의 자리를 위협하지 않을 것임이 확실해졌다.
그러한 구위마저도 시즌 전에 트윈스가 Liriano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막지 못했었다. 신중함은 좋은 것이고, 결국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Liriano는 지난 시즌에 선발로 31경기에 나와 14승 10패, 3.62의 평균자책점으로 그의 포텐셜을 제대로 보여준 최초의 시즌을 보낸 상태였다. 게다가 트윈스는 이 좌완 투수를 2년이나 더 트윈스 소속으로 묶어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트윈스가 그 시점에 그를 이적시키는 것을 고려했었다는 건 그들이 그를 팀에 오랫동안 잡아둘 마음이 크지 않다는 암시였다. 그리고 Johan Santana를 FA 1년을 앞두고 이적시켰던 구단에게 있어 많은 연봉을 안겨주기 전에 에이스를 트레이드 한다는 생각은 낯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Liriano는 잔류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시즌 초반에 그는 트윈스가 그를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화요일 밤 이전까지 Liriano의 투구가 얼마나 안좋았을까? 그는 매이닝마다 거의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탈삼진과 볼넷 비율은 9이닝당 6.85로 똑같았다 -- 탈삼진 비율은 커리어 최하였고, 볼넷 비율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높았다. 그의 ballpark-adjusted ERA+는 44포인트로, '평균'으로 분류되는 56포인트보다 낮았다. 6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도 단 한 경기 밖에 없었다.
트윈스가 Slowey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소위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투수를 좌천시키는 일을 정말 실행했을까? 물론, 이제는 절대 알 수 없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가능성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이 Liriano에게 자극제가 되었다면, 우리는 안심하며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 Liriano가 말했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에요."
걱정하지 말아요, Francisco. 그 기분은 아무도 표현할 수 없으니까요. 이번 일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고, 2010년에 아주 많이 언급됐던 것처럼 '올해의 투수'가 어느 정도는 되살아났다고 할 수 있는 또다른 조짐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해두자: 이번 노히트 노런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볼넷수, 추웠던 날씨, 화이트 삭스의 팀타율이 .239라는 사실은 이번 노히트 노런이 대단한 명품 투구였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지만 트윈스에게 명품은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단지 에이스가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 원했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이야기는 그들이 에이스를 되찾았다는 것이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10503&content_id=18604770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 어차피 '노히트 1회'라는 것만 기억될테니 경기내용이야 어쨌든 노히트 노런이라는 사실이 중요함ㅎㅎ
이제 정말 반전 좀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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