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백: Ruiz가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까?

 메일백: Ruiz가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까?
트윈스 전담리포터 Kelly Thesier가 트윈스 팬들의 질문에 답하다
By Kelly Thesier / MLB.com

Randy Ruiz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나요? 그는 스프링 캠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어요. 그가 드래프트로 팀에 들어온 건가요, 아니면 다른 팀에서 영입된 건가요? 그리고 캠프가 끝난 뒤 빅리그에 잔류할까요, 아니면 시즌 중에 콜업이 될까요?
-- Dustin E., Honolulu, Hawaii

  이번 주에 Ruiz에 대한 메일을 20통 넘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캠프 기간동안 12경기에서 .435의 타율(23타수 10안타)과 2루타 2개와 홈런 2개, 그리고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놀랄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자, 이제 Ruiz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Ruiz는 1999년에 논-드래프트 FA로 레즈에 입단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냈고, 이번에 처음으로 빅리그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3개팀의 팜에서만 시즌을 보냈지만, 그 사이 그는 꽤 많이 발전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Ruiz는 더블A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딱 한번 트리플A로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 작년 시즌에 -- 22경기에서 .215의 타율에 그쳤습니다.

  트윈스는 지난 11월에 그를 FA로 영입했는데, 그것은 그의 장타능력때문이었습니다. Ruiz는 2006년에 22개, 2007년에 28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이번 캠프기간동안에 보여준 장타능력 때문에 그는 이미 Ron Gardenhire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캠프가 끝난 뒤 빅리그에 남을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트윈스는 Ruiz를 1루수로 기용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지만, 그에게 최적의 자리는 지명타자나 대타가 될 것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캠프가 끝난 뒤 로스터의 12자리가 투수들에게 배분되기때문에 Gardenhire 감독은 단지 타격만 가능한 선수가 아닌, 수비까지도 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Ruiz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많으며, 그가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시즌 중 언젠가는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윈스가 이번 시즌에 리드오프 자리에 누구를 쓸지 불확실한 상황인데요, 혹시 Joe Mauer를 그 자리에 넣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나요? 그의 출루율은 매우 훌륭하고, 공을 잘 골라낼 수 있기때문에 많은 볼넷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잖아요.
-- Crystal L., Bloomington, Minn.

  Gardenhire 감독은 그 자리에 전형적인 리드오프 타입의 선수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그것은 도루를 하고, 번트를 잘 대며,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Mauer는 좋은 출루율을 가진 선수입니다 -- 볼넷과 많은 안타로 출루함 -- 따라서 그는 1번보다는 2번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Mauer는 트윈스가 원하는 주력과 도루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닙니다. 그의 다리부상때문에 트윈스는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이 주요 역할인 2번 자리에 Mauer를 놓을 것이며, 3번타자가 주자들을 불러들이도록 할 것입니다 -- 만약 리드오프 타자가 본인의 힘으로 득점권까지 나가지 못했다면, Mauer가 안타를 쳐내어 (득점권까지 보내놓는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현재 저는 Carlos Gomez가 선발 중견수와 리드오프 타자를 모두 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Gomez가 타석에서의 인내심이나 타격능력에 있어서는 좀 더 발전해야 하겠지만, 팀은 출루했을 때 그가 보여줄 능력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Gomez의 스피드는 도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3번타자뿐만 아니라 Mauer에게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경기 전까지 이번 캠프기간에 Justin Morneau의 타율이 .250밖에 되지 않네요. Justin은 정확성보다는 파워를 가진 타자지만, 작년 시즌 말에도 이런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잖아요. 그의 스윙에 아직도 문제가 있나요?
-- Jacob C., Plymouth, Minn.

  Morneau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타격감을 조금 잃어버렸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스타게임의 홈런 더비에 참가했던 것을 그 원인 중의 하나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겨울에 많은 훈련을 통해 예전의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번 캠프에서의 성적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그는 인터뷰에서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프링 캠프가 진행되면서 Morneau는 좋은 리듬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신들이 천천히 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시즌 개막이 다가올 때 최고의 감각을 느낀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인 Morneau가 그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자마자 안타를 쳐내기 시작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으며, 자신의 타격감은 순간순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팀 케미스트리는 팀의 성적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Francisco Liriano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Johan Santana와 Carlos Silva를 훌륭한 팀메이커로 생각했습니다. Santana와 Silva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락커룸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뀌게 될까요?
-- Topher H., Bradenton, Fla.

  트윈스의 클럽하우스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 '전혀'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예전과 같이 산만하고 명랑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예전만큼 시끄러울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Santana와 Silva는 팀에서 가장 장난이 심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장난과 Torii Hunter의 목소리가 없는 클럽하우스는 조금 조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전의 다이나믹함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새로 들어온 선수 중 몇 명은 팀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elmon Young은 점차 편안함을 느껴가고 있으며, Mike Lamb과 Adam Everett은 자신들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케미스트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중계방송얘기를 묻는 질문은 생략하였음)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080317&content_id=2438616&vkey=news_min&fext=.jsp&c_id=min

  위 글은 mlb.com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부족한 실력을 가졌지만, 단순히 취미생활로 하고 있으므로 수많은 오역과 의역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설마....) 퍼가는 분이 계시다면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