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요약: 분명 나아졌지만, 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트윈스

 2012시즌 요약: 분명 나아졌지만, 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트윈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10/04/12 3:21 PM ET

MINNEAPOLIS -- 2011년에 트윈스가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을 때 그 이유를 부상의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

  어쨌든 팀이 바로 이전 시즌에 AL 중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했었고, Joe Mauer, Justin Morneau, Denard Span과 같은 주축선수들이 여러 부상과 질병들로 결장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Josh Willingham, Ryan Doumit과 같은 주요 선수들이 영입되고, 또 Mauer, Morneau, Span이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타격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의 부진은 2012년에도 계속되었다.

  투수진은 2012년에 트윈스가 부진했던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구단의 선발투수들은 AL에서 가장 높은 ERA를 기록했다.

  로테이션은 부상으로 무너졌는데 -- Scott Baker는 오른쪽 팔꿈치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고, Carl Pavano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불과 11경기에만 선발로 등판했다 -- 여기에는 분명히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었다.

  트윈스는 올해 12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으며, 그 중 4.00 이하의 ERA를 기록한 선수는 루키 좌완 Scott Diamond가 유일했다.

  미네소타는 Baker와 Pavano의 부상, Nick Blackburn, Francisco Liriano, 그리고 지난 5월말에 지명할당된 Jason Marquis 등의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로테이션 뎁스가 약화되었다.

  이러한 점들이 작용하여, 트윈스는 2011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컨텐더와는 거리가 먼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최종 성적: 66승 96패, AL 중부지구 최하위

결정적인 순간: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것으로도 모자랐을까. 트윈스는 시즌 6일차인 4월 11일에 Baker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즌 시작부터 로테이션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트윈스는 결국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트윈스는 시즌 시작 후 10승 26패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메이저리그 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으며 그 기간에 팀의 ERA는 5.28이었다. 그리고 이후로도 5할 승률과는 항상 10경기차 이상 벌어져 있었다.

좋았던 부분: Mauer가 통산 5번째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 막바지까지 AL 타격왕 경쟁을 벌이며 작년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40경기 이상 출장했다. ... Morneau가 뇌진탕 문제를 극복해내며 '08시즌 이후 처음으로 건강한 상태로 시즌을 마감했다. 후반기에는 장타도 살아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Span은 시즌 내내 여러 부상에 시달렸지만 라인업에 있을 때는 중견수로서 안정된 수비력과 생산적인 타격을 보여주었다. ... 시즌 전에 FA로 영입된 Willingham과 Doumit은 50개 이상의 홈런을 합작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새로 영입된 Jamey Carroll도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내야의 모든 포지션에서 준수한 수비를 해주었다. ... Ben Revere는 3할에 가까운 타율과 2년 연속으로 30개 이상의 도루를 해내면서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냈다. ... Trevor Plouffe는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쳐내는 등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3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  불펜이 개선되었다. Glen Perkins와 Jared Burton이 대단한 한 해를 보냈고 Alex Burnett과 Brian Duensing이 릴리버로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빴던 부분: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Diamond만큼 꾸준한 성적을 보인 선수를 찾지 못했다. ...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Baker가 시즌을 마감했다. ... 올해초 어깨 부상을 당한 Pavano는 6월초에 부상자명단으로 올라갔다. 복귀하려고 했지만 MRI에서 골멍(bone bruise)이 발견되어 8월말에 시즌을 마감했다. ... 시즌 출발이 괜찮았던 마무리 Matt Capps는 7월초부터 나타난 부상의 여파로 두달 가까이 결장했다. ... Blackburn은 8월 20일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가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하며 그의 프로통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 2011년에 구단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받았던 Liam Hendriks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작년의 4경기를 포함해 총 18경기를 선발로 등판한 후에야 메이저리그 첫승을 올렸다. ... 시즌 전에 FA로 영입된 Marquis는 7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47을 기록한 후 지명할당 되었다. 그는 결국 파드리스로 이적했고 그곳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 Liriano는 시즌 첫 6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하며 불펜으로 강등되었다. 이후 다시 선발로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결국 화이트 삭스로 트레이드 되었으며 구단은 내야수 Eduardo Escobar와 투수 Pedro Hernandez를 데려왔다.

가장 놀라운 부분: 작년에 마이너리그에서 평균자책점 5.56, 그리고 7번의 빅리그 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던 Diamond는 그의 루키 시즌에 AL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후 5월초에 미네소타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는 트윈스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로 급부상했고, 다음 시즌에 선발 한 자리를 맡아놓은 유일한 투수로 보인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21002&content_id=39356954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