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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Cuddyer를 마운드에 올린 트윈스
By Louie Horvath / MLB.com | 07/26/11 1:00 AM ET
ARLINGTON -- 지난 월요일에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부가 많이 기울어버린 상황이 되자, 트윈스는 8회에 1루수 Michael Cuddyer를 투수로 내보냈다.
놀랍게도, 그는 트윈스의 다른 풀타임 투수들보다 더 역할을 잘 해냈다.
Cuddyer는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두 개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시키면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마운드에 올랐던 다른 다섯명의 트윈스 투수들 중에서 Phil Dumatrait만이 레인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었다.
"Cuddyer가 마운드에 있는 건 끔찍한 일이지만, 누군가 마운드에 올라가야 했고 만약 다른 선수를 내보냈다면 그는 저를 죽였을지도 모릅니다," 트윈스의 Ron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투수를 해보는 건 그가 선수생활 중에 하고 싶어했던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를 내보냈습니다. 저는 그의 투구를 지켜보며 정말 무서웠는데, 그는 오히려 얼굴에 큰 여유를 보이며 투구했고, 저희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잘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Cuddyer는 1990년 7월 31일에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그해에 2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1루수 John Moses 이후 처음으로 투구판을 밟은 트윈스 야수가 되었다.
"몇년동안 계속 부탁했었어요. 그리고 감독님께서 6회에 저를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외야수] Plouffe를 투수로 넣으면 자네는 지금 엄청 화내겠지?'라고요," Cuddyer가 말했다. "그래서 전 이렇게 말했어요, '감독님의 팀이지만, 조금 그럴 것 같습니다.'라고요. 그 말이 잘 먹혀들었죠. 제가 루상에 나가있을 때 Kubel이 홈런을 쳤고, 저는 홈으로 들어오자마자 투구를 준비하기 위해 재빨리 불펜으로 달려갔어요."
Cuddyer의 패스트볼 구속은 88마일을 기록했는데, 여러차례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Cuddyer가 투수를 하게 되면서 이제 Cuddyer가 메이저리그에서 해보지 못한 내야 포지션은 단 두 개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그는 포수와 유격수로 뛴 적이 없었다.
하지만 Cuddyer는 마이너에서 유격수로 뛴 적이 있었다고 알려주었고, 따라서 그가 프로선수로서 뛰어보지 못한 포지션은 포수 뿐이다.
"저는 야구 선수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감독님께서 유동성 있는 라인업을 사용하실 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Cuddyer가 말했다. "제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일은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레인저스의 Ron Washington 감독은 5이닝 만에 승부가 결정나버린 경기에서 불펜을 아끼기 위해 Cuddyer가 등판한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저는 타격 연습 때 그가 공을 던져주는 걸 봤었습니다," Washington 감독이 말했다. "하지만 Mike는 팀에 소속된 선수입니다. 그는 마운드로 걸어나와 타자와의 승부를 펼쳤으며, 팀이 필요로 하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원아웃 만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Gardenhire 감독도 내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이 겨우 세 명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 부분을 재차 강조했다.
"원하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만, 저희는 등판가능한 투수들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세 명의 불펜을 남겨 두었습니다. Capps, Nathan, 그리고 Perkins를요. 이들을 경기 후반부에 적절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Cuddyer는 8회에 원아웃 만루의 위기를 잘 빠져나왔다.
선두타자 Mike Napoli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다음타자 Mitch Moreland의 안타가 나왔을 때 그를 2루에 묶어 두었다. 이 두 명의 주자는 Endy Chavez의 땅볼 타구가 나왔을 때 각각 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Ian Kinsler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가 되었다. 그 다음부터 Cuddyer는 Elvis Andrus를 좌익수 플라이로, David Murphy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레인저스의 위협을 종결시켰다.
"운이 좀 따랐어요," Cuddyer가 말했다. "좌익수 앞으로 얕게 뜬 공을 Plouffe가 잘 잡아낸 덕분에 주자가 태그업을 하지 못했어요. Joe가 1루에서 좋은 수비를 해주었고, 그리고 저는 뜬공으로 이닝을 끝마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운좋게도 홈런을 맞지는 않았습니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10726&content_id=22302582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 이런 이벤트(?)도 좋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20-6이 뭐니-_-;;;
그 와중에 니시오카와 외야수들의 불협화음은 보너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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