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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명예의 전당 입성은 Blyleven의 커리어를 공고히 할 것
14년간의 기도가 쿠퍼스 타운으로 이끌다
By Marty Noble | MLB.com Columnist | 07/20/11 11:37 AM ET
싸인에 덧붙이는 추신은 1980년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식을 가지게 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선수는 자신이 누구인지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싸인에 자신의 유니폼 번호를 적는다 -- Freddie Patek이 2번을, Dan Driessen이 22번을 덧붙이는 것이 좋은 예다. 보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선수라면 요청에 따라 특별한 업적을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 'Tom Glavine 300'이나 'George Bell MVP'가 그 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일상적으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모노그램을 덧붙인다 -- 'Rollie Fingers HOF'처럼 말이다.
Bert Blyleven은 자신의 싸인에 통산 승수인 '287'을 적은 적이 없었고, 빅리그 통산 22시즌동안 사이영상이나 MVP를 수상한 적도 없었다. 그리고 그는 빅리그에서 팀을 여섯번 옮겨다니는 동안 두 개의 유니폼 번호 -- 28번과 22번 -- 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그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혼동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1월에 그의 신분을 영원히 변화시킨 전화가 걸려온 행복했던 그 날 이후부터 그는 세 개의 대문자를 덧붙이면서 그의 싸인을 발전시켰다.
그는 명예의 전당 입성식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기다리지 않았다 -- 그럴 필요가 없었다.
"투표를 통해 입성 자격을 얻었고 공식발표도 있었기 때문에 협회측에서 제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걸 취소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난 주에 Blyleven이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바뀐 싸인에 대해 물어볼 때도 그는 꽤나 자신있어 보였다.
"저희 어머니께서 제게 이렇게 물으셨던 게 기억납니다 -- 1월 5일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린 후 일주일정도 지난 다음이었을 거에요 -- 어머니께서는 특유의 독일억양으로 '아들아, 그 사람들이 너를 명예의 전당이라는 곳으로 데려가는 거 맞니?'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요. 그런데 좀 더 있어야 돼요."라고 대답했었죠."
"하지만 전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 뒤에 'HOF'라고 쓰는 것은 저에게 있어 큰 영광입니다."
그것이 스포츠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복도에 들어서는 사람이 가지는 자부심이다 -- 바로 자격의 영구성이다. 앞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영원히, Rik Aalbert Blyleven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그가 자신의 싸인에 어떤 것을 쓰더라도 그의 이름에 뒤따르는 'HOF'의 자격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가 성취한 모든 것들은 -- 완봉(60), 탈삼진(3701), 완투(242), 그리고 287승 -- 이제 굵은 글씨체의 기록으로 표시될 것이다. 명예의 전당으로의 헌액이 그렇게 만들 것이다. 과장된 것 없이 이미 이루어놓은 그대로 양각화되어 빛나게 될 것이다.
지난 1월에 Blyleven은 이렇게 말했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제가 이 자격을 얻었다고해서 더 좋은 투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훌륭한 투수와 선수들이 있는 그룹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Blyleven은 일요일 오후에 탁월한 2루수였던 Roberto Alomar, '승리청부사' Pat Gillick과 함께 명예의 전당의 복도로 들어설 것이다. 그에게는 굳게 닫혔던 것으로 보였던 쿠퍼스 타운의 문은 지난 여섯달동안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 일요일에 그 문이 활짝 열리면 트윈스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의 명패가 다른 훌륭한 선수들의 명패 사이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지난 주에 헌액을 앞두고 인터뷰 했을 때, Blyleven은 일요일에 할 연설에 대한 리허설을 했던 것일 수도 있다.
"당연하게도, 야구 선수로서 월드시리즈 챔피언팀의 일원으로 뛴 것이 가장 기쁜 일이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1979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그리고 1987년에 바로 여기 미네소타에서 그랬습니다. 선수로서, 그것은 남은 일생동안 가슴에 남을 일이었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보다 더 기쁜 일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아주 작은 존재감을 가졌던 사람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힌순간에 갑자기 'Bert Blyleven, 메이저리그 투수'에서 'Bert Blyleven,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메이저리그 투수'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60살의 Blyleven은 지난 몇년간 여러 방법을 통해 그의 연설을 준비해 왔었다. 그는 트윈스의 해설자로서 15번째 해를 맞고 있다. 두달 전 그는 예전 팀동료였던 Harmon Killebrew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그가 트윈스에서 사용했던 유니폼 번호인 28번을 영구결번시키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구장, 타겟필드는 앞으로 오랫동안 이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시간이 흘러서 50년쯤 후에 제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이 구장을 찾은 어떤 사람이나 어떤 어린아이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28번이 누구에요?' 라고요. 그러면 그 아이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저에 대해 그리고 제가 한 일에 대해 설명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트윈스, 인디언스, 파이어리츠, 에인절스, 레인저스에서 그가 한 일은 통산 5위에 랭크된 탈삼진 기록과 통산 9위에 랭크된 완봉 기록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낙차 큰 커브를 던진 것이었다. 또, 통산 14위에 올라있는 투구이닝(4970)과 27번째인 통산승수도 있다.
오랜 기다림 때문에 그가 마치 억지로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신분은 '홀 오브 페이머'이지 '마지막 해에 선출된 HOF'가 아니다. 기다림 -- 그가 '14년간의 기도'라고 부르는 -- 과 고뇌가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명전 입성이 그것들을 희석시켜 줄 것이다. 그의 명패에는 그것들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다.
"은퇴할 때까지 제 기록을 보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 그가 말했다. "저는 92시즌이 끝난 후 은퇴했습니다. 저는 제 기록들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우, Walter Johnson이나 다른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내가 있어.' 라고요. 승수가 아니라 다른 기록들이 그랬으니까요, 그건 멋진 일이잖아요."
"야구는 기록의 경기입니다. 그리고 소위 매직 넘버라 불리우는 어떤 기준이 있는 것처럼 보이죠. Derek Jeter가 최근에 3천번째 안타를 쳤잖아요. 만약 그의 커리어가 2999안타에서 끝났다면 그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할까요? 저는 사람들이나 기자들이 그가 3천안타라는 매직 넘버를 채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못들어가요'라고 대답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커리어를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287승으로 커리어를 마감했죠. 오늘날의 야구에서 승리를 따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패배도 많이 했고요 -- 250패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승리를 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명예의 전당에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통산 기록들을 보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4년이 걸렸지요. 그리고 저는 기자들이 'Bert Blyleven in 2011'이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순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순간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 1월에 이렇게 말했었다; "'Blyleven in 2011'은 그럴싸한 말이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10720&content_id=22049224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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