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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리뷰: 상위권으로 복귀한 트윈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5/12/26
MINNEAPOLIS -- 4시즌 연속으로 92패 이상을 당했기 때문에 2015시즌을 앞두고 트윈스를 향한 외부의 예상은 역시나 낮았다.
그러나 Paul Molitor 감독을 새로운 선장으로 선임한 트윈스는 시즌 마감 이틀 전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83승 79패의 성적을 남겼고 야구계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Molitor 감독은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트윈스에게 미래를 약속해 줄 Miguel Sano, Eddie Rosario, Byron Buxton, Tyler Duffey, Max Kepler 등의 루키들이 데뷔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베테랑 외야수 Torii Hunter는 클럽 하우스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트윈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구단의 여러 어린 선수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해주었지만, 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선언하며 미네소타에서의 12년을 포함해 19년간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따라서 여전히 강력한 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트윈스에게 있어 2015시즌은 단단한 초석을 세운 시즌이었을 것이다.
트윈스의 2015년에 관하여 기억할 만한 다섯가지 일을 꼽아보았다.
1. 기록적인 5월 덕분에 재도약하다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우완 Ervin Santana가 경기력 향상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80경기 출장정지 조치를 받았고 팀은 개막 후 1승 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트윈스는 5월에 20승 7패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회복할 수 있었는데, 한달동안 20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한 상승세 덕분에 트윈스는 31승 19패, 지구 1위로 5월을 마감했고 그 이후로 계속 컨텐더의 자리를 유지했다.
2. 훌륭하게 전반기를 마감하다
인상적인 5월을 보낸 트윈스는 6월에 11승 17패로 주춤했고 올스타 게임을 앞둔 마지막 주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Molitor 감독은 팀 미팅을 열어 전반기를 멋지게 마감하자고 말했고, 휴식기를 앞두고 오리올스와 타이거스를 상대로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그 미팅의 효과를 보았다.
그 6승에는 이번 시즌 가장 기억될 만한 승리도 포함돼 있는데, 같은 주에 커리어 최초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Brian Dozier가 끝내기 홈런을 쳐내며 9회에 5점차를 역전한 7월 10일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Dozier는 AL이 6-3으로 승리한 올스타 게임에 커리어 첫번째로 들어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Glen Perkins도 전반기에 세이브 기회를 완벽히 지켜내며 3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3. 유망주들이 타겟 필드로 오다
Rosario는 2015년에 데뷔한 여러 탑 유망주 중 한 명이었는데, 5월 6일 에이스의 좌완 Scott Kazmir를 상대로 메이저에서 처음으로 본 투구를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가장 기억될 만한 선수가 되었다. 그는 홈런, 2루타, 3루타, 도루, 외야 보살 등의 부문에서 두자릿수 기록을 남기며 최고의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하지만 공격 부문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준 선수는 Sano였다. 7월 2일에 콜업된 그는 곧바로 팀의 최고의 타자가 되었고 AL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 슬러거는 햄스트링 부상을 겪으며 지명 타자로 거의 대부분을 뛰었음에도 80경기에서 18홈런, 52타점, 2루타 17개 등을 기록했다.
Buxton은 메이저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MLBPipeline.com이 여전히 전체 1순위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래에 구단의 주전 중견수로 간주되고 있다. Duffey는 58이닝동안 5승 1패, ERA 3.10, 5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막바지에 부스터 역할을 했다.
4. 로테이션이 향상되다
이전의 4년동안 트윈스가 크게 고전했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그 기간동안 메이저에서 두번째로 높은 ERA를 기록한 선발 투수들의 비효율성이었다. 하지만 2015년에 선발 투수들이 메이저 16번째인 4.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트윈스는 그 부분에 있어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yle Gibson은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Santana는 출장 정지 이후 복귀해 좋은 성적을 남겼으며 Duffey는 시즌 후반에 팀의 촉매제였다. 좌완 Tommy Milone는 준수한 시즌을 보냈고 Mike Pelfrey는 이닝 이터 역할을 잘 해냈다. Phil Hughes와 Ricky Nolasco는 모두 부상에 시달렸지만 최근 몇년동안 처음으로 구단은 그것을 극복할 뎁스를 가지고 있었다.
5. 간발의 차이로 떨어지다
트윈스는 AL 와일드 카드 순위에서 단 1경기 차이를 두고 시즌의 마지막 주말을 맞이했지만 결국 로얄스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3경기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비록 트윈스가 성적 반등에 성공하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씁쓸한 엔딩을 맞이했으며 2016년에는 트윈스가 피하고 싶어할 엔딩일 것이다.
▒ 원문 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59994146/twins-2015-year-in-review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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