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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퇴원하자 마자 뮤직뱅크에 나온 모습을 보고 심히 걱정스러웠다.
이건 누가봐도 집에서 편히 쉬어야 할 상태로 보이는데, 그 많은 조명에 그 많은 시선들 앞에 섰다.
항상 라이브를 해왔던 윤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립싱크를 해야했던 이 무대가 끝난 뒤 결국 죄송하다는 입모양을 보였다.
그런데, 오늘도 립싱크를 하리란 예상과 달리 노래 초반부에 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 목소리를 낼 상태가 아닐텐데.. 역시나 목소리의 상태는 상당히 불안했다.
다행스럽게도 후렴부터 AR이 깔리기 시작했는데, 딱 보기에도 어색한 립싱크가 이어졌다.
노래가 끝난 뒤엔, 뭔가 미안한 듯 오랫동안 인사를 했다.
예상대로 윤하는 인기가요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이 방송을 마친 뒤 결국 다시 또 입원하고 말았다.
윤하, 후두염 악화로 재입원 1주일간 활동 중단 불가피- http://sports.donga.com/3/all/20100111/25332978/1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방송에 출연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물론, 이번 노래의 반응이 상당히 좋긴 하다. '비밀번호 486'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로 타이틀곡들이 많은 인기를 얻지 못했기에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윤하의 공중파 1위보다, 한번의 방송출연보다 윤하라는 가수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이번 방송출연이 소속사의 의지인지 본인의 의지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이렇게 무리하게 방송에 출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디 이번에 푹 쉬고서 몸을 완전히 추스렸으면 좋겠다.
굳이 '오늘 헤어졌어요'가 아니더라도 1위를 할 수 있는 노래가 앨범에 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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