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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의 인기 선수 Hunter, 은퇴 발표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5/10/26
MINNEAPOLIS -- 지난 월요일에 1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골드 글러브에 아홉 번 선정되고 올스타에 다섯 번 이름을 올렸던 베테랑 외야수 Torii Hunter가 은퇴를 발표했다.
40살의 Hunter는 에인절스에서 5년, 타이거스에서 2년을 뛰다가 1년 계약으로 돌아와 구단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한 이번 시즌을 포함해 트윈스에서 12년을 보냈다.
"저와 제 가족들은 제 인생에서 (야구선수로서의) 이 챕터를 덮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unter가 이렇게 적었다. "저는 오랫동안 야구와 결혼한 것처럼 지냈고 이제는 새로운 챕터를 열어야 할 시간입니다. 저는 야구라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신께서 저에게 이렇게 대단한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누군가는 제가 야구에서 은퇴한다고 말하겠지만; 야구는 앞으로 영원히 제 인생의 일부일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변화하는 중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99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0번픽으로 트윈스에 지명되었던 Hunter는 통산 2372경기에서 .277/.331/.461의 성적을 남겼고, 2272안타, 353홈런, 195도루, 1391타점을 기록했다. ESPN Stats & Info에 따르면, 그는 Willie Mays, Ken Griffey Jr., Ellis Burks, Carlos Beltran 등과 함께 중견수로서 최소 2000안타, 350홈런, 175도루 이상을 기록한 다섯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baseball-reference.com에 따르면, Hunter의 WAR 50은 중견수로서 MLB 역사상 2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제 인생의 절반동안 제 전부였던 것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Hunter가 말했다. "야구라는 이 위대한 스포츠는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저는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야구가 인생이고 인생이 야구이며, 저는 야구를 하면서 얻은 것을 제 인생에 활용했습니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것들을 이겨내며 교훈을 얻었고, 야구 경기 뿐만 아니라 실제 인생에서도 그것을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야구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경기에 뛰고 싶지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Hunter는 시즌이 끝난 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으며 Aaron Hicks, Eddie Rosario, Byron Buxton 등의 젊은 선수들이 뛸 것으로 보이는 트윈스에서 파트 타임 역할을 맡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은퇴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다고 말했었다. 오프시즌에 집에서 약 3주를 보낸 Hunter는 자신의 운동화를 벗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발표할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unter는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에서 사실상 최하위로 예상되던 트윈스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3경기 모자란 성적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게 되었다. 올해 그가 기록한 22홈런은 2011년 이후 자신의 최고 기록이며 시즌의 마지막 한 달동안에는 .275,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월드 시리즈 반지가 없고 또 월드 시리즈에서 뛴 적은 없지만, Hunter는 포스트시즌에 여덟 번 참가했고 그 중 네 번은 트윈스와 함께였다. 그는 포스트시즌 48경기에서 .274/.340/.414, 4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Hunter는 1997년에 메이저로 올라왔지만 1999년이 되어서야 주전의 입지를 다졌다. 2001년에는 27홈런, 92타점과 함께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냈다. '02시즌에 트윈스를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었고, 그 해에 밀러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출장하여 배리 본즈의 홈런을 훔쳐내며 그의 커리어에서 큰 이견 없이 가장 기억할만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Hunter는 지난 2008시즌을 앞두고 5년 9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FA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트윈스에서 1234경기를 뛰면서 .271/.324/.469, 192홈런, 126도루, 711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그는 올스타에 두 번 선정되었고 골드 글러브를 두 번 수상했으며 커리어 최초로 실버 슬러거 상을 받기도 했다.
애너하임에서 뛰는 동안 슈퍼스타 Mike Trout의 멘토 역할을 맡았으며, 2010년에 Peter Bourjos에게 중견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우익수로 이동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우익수로 뛰었다.
2013년과 14년에 타이거스에서 두 시즌을 보내는 동안에도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13), 커리어 두번째 실버 슬러거 수상 등 그의 생산성은 유지되었다. 그러나 타이거스는 그 2년간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했다.
1년 10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위해 미네소타로 돌아오면서 일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Hunter는 기자 회견장에서 트윈스가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으며 그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었다. 이번 시즌에 미네소타의 클럽 하우스 리더로서 많은 존경을 받은 Hunter는 139경기에서 .240/.293/.409, 22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타겟 필드에서 승리할 때마다 댄스 파티를 주최하면서 클럽 하우스를 바꾸어 놓는 데 일조했다.
한편, Trevor May, Shane Robinson, Denard Span, LaTroy Hawkins, Pat Neshek 등 현재와 과거의 여러 팀메이트들이 그의 은퇴를 축하하는 트위터를 남겼다.
▒ 원문 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55612072/torii-hunter-announces-retirement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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