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2016시즌 요약: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후 제자리를 찾지 못한 트윈스

NLF 2016. 10. 5. 21:22


2016시즌 요약: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후 제자리를 찾지 못한 트윈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6/10/02


MINNEAPOLIS --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하며 놀라운 2015시즌을 보냈던 트윈스는 지난 1961년에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옮겨온 후 두번째로 시즌 100패 이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 매우 큰 뒷걸음질을 하고 말았다.


  트윈스는 2016년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9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후부터 한 번도 순위 경쟁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오랫동안 단장을 맡았던 Terry Ryan이 자리를 잃게 되었다. 믿을 만한 투수가 부족했던 것이 부진의 주된 요인이었는데, 미네소타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높은 ERA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시즌임이 분명하지만, 트윈스는 프랜차이즈를 바꾸어놓을 새로운 프론트 오피스 사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종 성적: 59승 103패, AL 중부지구 꼴등 5위


결정적인 순간: 트윈스는 시즌 초반에 당한 9연패의 수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7승 17패의 성적으로 4월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그 이후로 계속 순위 경쟁에서 벗어나 있었으며, 7월에 더 나은 성적(15승 11패)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시즌 마지막 두 달동안 다시 부진에 빠졌다.


좋았던 부분: 비록 올스타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Dozier는 AL 2루수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별처럼 빛났다. 그는 홀 오브 페이머인 Harmon Killebrew에 이어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두번째' 트윈스 선수가 되었다.


금지 약물복용에 따른 징계 때문에 지난 시즌의 절반을 뛰지 못했던 우완 Ervin Santana는 올해 풀시즌을 보냈고 의심할 여지 없는 구단의 에이스였다.


Brandon Kintzler는 미네소타의 마무리로서 기분 좋은 활약을 하며 놀라움을 안겨주었지만, 세이브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다. Ryan Pressly와 Taylor Rogers 등의 다른 불펜 투수도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내야수 Eduardo Nunez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트윈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그를 자이언츠로 보내면서 투수 유망주 Adalberto Mejia를 받아왔다.


중견수 Byron Buxton이 9월에 굉장한 타격 재능을 선보이며 드디어 그의 엄청난 포텐셜을 보여주었다.


루키 Max Kepler와 Jorge Polanco 모두 좋은 시즌을 보냈다 -- 특히 Kepler는 미래에 구단의 우익수가 될 자격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Polanco는 수비에서 부족함이 있었지만 후반기의 대부분을 팀의 주전 유격수로 출장했다.


나빴던 부분: 트윈스에는 여러 부상들이 있었다. 마무리 Glen Perkins가 커리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우완 Phil Hughes는 늑골 절제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지명타자 박병호는 장타력을 잠깐 보여주었지만 트리플A 로체스터로 강등되었고, 손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3루수 Trevor Plouffe는 시즌 내내 여러 부상들을 겪었는데, 특히 사근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그가 3루수 포지션에 Miguel Sano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오프시즌을 앞두고 그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다. 시즌 초에 있었던 Sano의 우익수 기용은 실패였으며 그가 외야수로 뛸 것을 요구받는 일은 또다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업맨 Trevor May는 등 부상 때문에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세 차례나 올랐다. 트윈스는 그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내년에 선발투수로 되돌릴 계획을 하고 있다.


1루수 Joe Mauer는 시즌 마지막 한 달동안 허벅지 통증을 겪었고 시즌이 지날 수록 성적이 하락했다.


외야수 Aaron Hicks를 양키스로 보내고 받아온 포수 John Ryan Murphy는 메이저에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시즌의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결과적으로 트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포수 보강이 필요할 것이다.


올해의 타자: Dozier가 당연한 선택이다.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기 때문에 미네소타의 성적이 부진함에도 AL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커리어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지난 2006년 Michael Cuddyer가 기록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시즌 100타점-100득점 기록에 단 1타점이 부족했다. 


올해의 투수: Santana는 슬로우 스타트로 출발했지만, 6월 중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AL에서 가장 좋은 ERA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 베테랑 우완은 커리어 최고라고 부를 만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큼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올해의 신인: Polanco보다는 Kepler가 더 합당하다. 더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장타력과 함께 우익수로서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Kepler는 영화 같은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포텐셜을 보여주었는데, 트윈스 루키 신기록인 7타점을 올렸던 7월 2일 레인저스 전과 홈런 세 방을 쏘아올린 지난 8월 1일 인디언스 전이 바로 그 경기들이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204246432/twins-unable-to-recover-from-0-9-start-in-2016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