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요약: 후반기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트윈스
전반기 요약: 후반기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트윈스
작년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6/07/13
MINNEAPOLIS -- 2016년 시즌 개막을 약 한 시간여 앞두고 트윈스의 Terry Ryan 단장은 기자들 앞에서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팀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시즌을 보낸 후였고, 부상자 명단에 한 명도 오르지 않은 채 시즌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기대할 만한 스프링 캠프를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 시즌 개막 후 9연패를 기록했다 --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트윈스는 결국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32승 56패의 성적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섰다.
트윈스는 8월 1일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가 될 것이며, 후반기에 Max Kepler, Byron Buxton, Miguel Sano 등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더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미네소타는 최고의 팜을 가진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전히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지만, 2016년 시즌의 전반기는 작년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말았다.
"우리에게도 앞으로를 기대할 만한 좋은 부분들이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성적을 본다면,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Ryan 단장이 말했다. "저는 지금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내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아니라요."
WHAT WENT RIGHT
Eduardo Nunez는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스스로의 능력으로 구단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고 생애 첫 올스타 선정으로 그 보상을 받았다. 2루수 Brian Dozier와 포수 Kurt Suzuki는 슬로우 스타트에서 벗어나며 6월 이후 야구계에서 가장 핫한 타자가 되었다. 릴리버 Fernando Abad와 Brandon Kintzler는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지금은 구단 최고의 불펜 투수가 되었다. 우익수 Max Kepler는 브레이크 아웃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장타력과 스피드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외야수 Robbie Grossman은 인디언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되었지만 놀랍게도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바탕으로 구단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 되었다.
WHAT WENT WRONG
트윈스는 메이저에서 세번째로 높은 4.97의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마무리 Glen Perkins와 우완 Phil Hughes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Miguel Sano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다. 3루수 Trevor Plouffe는 다양한 부상들을 겪었고 현재는 갈비뼈 골절로 8월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Eddie Rosario는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중순에 강등됐다가 7월초에 승격되었다. 미네소타의 1순위 유망주 Jose Berrios는 메이저리그의 첫 맛을 봤지만 4번의 선발 등판에서 ERA 10.20을 기록하며 트리플A 로체스터로 돌아갔다. 지명타자 박병호는 핫한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슬럼프에 빠지며 7월 1일에 트리플A로 내려갔다. 릴리버 Kevin Jepsen은 Perkins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지만 전반기 내내 부진하며 7월 3일에 지명할당 되었다. 외야수 Oswaldo Arcia도 지명할당 되었다가 지난 6월 24일에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레이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WHAT WE LEARNED
트윈스는 작년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에 또다른 발전을 이루어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시즌초의 부진은 압박감을 야기했고, Torii Hunter가 보여주었던 리더십의 부재가 크게 아쉬웠다. 미네소타는 여러 명의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가리라 생각했지만, 승리하는 것과 선수를 발전시키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만 증명되었다.
FIRST HALF TOP PLAYER
Eduardo Nunez는 핫 스타트가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해내며 구단의 가장 꾸준한 타자로 활약했다. 그는 전반기에 .321/.347/.489의 성적과 12홈런, 그리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2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에 타율은 10위, 도루는 공동 5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으로 출장하면서 다재다능함도 보여주었지만, 현재 그는 Eduardo Escobar를 제치고 구단의 주전 유격수가 되었다.
FIRST HALF TOP PITCHER
우완 Ervin Santana는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였고, 특히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는 16번의 선발 경기에서 3승 7패, ERA 4.06의 성적을 남겼지만, 마지막 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2승, ERA 1.63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 6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FIRST HALF TOP ROOKIE
23살의 Max Kepler는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으며, 휴식기 이전까지 46경기에 출장해 .238/.319/.483, 홈런 8개, 2루타 11개, 33타점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현재 구단의 주전 우익수가 되었으며, 전반기를 마감하기 전 마지막 20경기에서 타율 .260, 7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89279096/twins-hope-to-improve-in-seasons-2nd-half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