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인박스: 박병호의 데뷔시즌에 현실적인 기대치는?

NLF 2016. 1. 6. 22:14



인박스: 박병호의 데뷔시즌에 현실적인 기대치는?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6/01/03


  트윈스가 2015시즌에 야구계에서 가장 놀라운 팀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조금은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제 2016년이 되었고 지난 시즌은 과거가 되었습니다.


  트윈스는 '16시즌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점을 유념하면서 새해의 첫번째 인박스를 시작합니다.


 박병호에 대한 현실적인 예상치는 어느정도일까요? 한국에서의 기록을 얼만큼 재현해낼 수 있을까요?

-- Tony C., St. Paul, Minn.


  박병호는 지난 시즌에 넥센 소속으로 140경기에서 .343/.436/.714, 53홈런, 146타점, 2루타 35개를 쳐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프로리그는 타격 중심의 리그이며 메이저에서 볼 수 있는 구속을 강점으로 가지는 유형의 투수가 없는 리그입니다.


  그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정호는 2014년에 넥센 소속으로 117경기에서 .356/.459/.739, 40홈런을 기록했었고, 지난 시즌에 파이어리츠에서는 126경기에 출장해 .287/.355/.461, 15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성적 하락은 있었지만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박병호의 성적에 대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일부 나와있는데, 특히 ZiPS에서는 박병호가 2016년에 138경기에서 .266/.333/.463, 27홈런, 84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트윈스는 분명 박병호로부터 그 수준의 생산성을 기대할 것이며 그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박병호가 라인업의 중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약간의 낙관적 기대를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박병호가 팀에 합류했는데, Kennys Vargas는 어떻게 되는 거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까요?

-- Brian L., Blaine, Minn.


  박병호와의 계약이 Vargas에게 있어 좋은 일은 아니며, 그에게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프시즌 초반에 한국이나 일본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옵션이 남아있는 그를 포기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았습니다.


  '14시즌에 준수한 루키 시즌을 보냈던 Vargas는 2015년에 58경기에서 .240/.277/.349. 5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에서는 38경기에서 .279/.411/.475,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방망이를 보여주었습니다.


  Vargas는 타석에서의 인내심과 1루수로서의 수비를 계속 가다듬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마이너에 있는 것이 반드시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탑 유망주로 분류되었던 적이 없었고 이미 25살이기 때문에 올해는 그가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할 중요한 시즌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시즌 Danny Santana의 역할에 대해 트윈스는 어떤 계획을 하고 있나요?

-- Sam P., Anoka, Minn.


  Vargas와 거의 유사하게 Santana도 루키 시즌이었던 2014년에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을 재현해내지 못했고, 이제 그는 '16시즌에 백업에 가까운 역할을 맡게될 것입니다. Santana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며, 이미 '14시즌에 루키로서 유격수와 중견수로 뛴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윈터 리그에 2루수로도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3루수와 코너 외야수로도 뛸 수 있을 것입니다. Santana가 슈퍼유틸리티 역할을 해줌에 따라 트윈스는 약간의 유동성을 가지게 되었는데, 특히 Santana가 유능한 백업 중견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따라서 Santana가 루키 시즌에 보여준 생산성을 다시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스피드와 다재다능함 덕분에 여전히 팀에 가치가 있는 선수일 것입니다. 다만 이번 시즌에 공격 부문에서 기여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Tyler Duffey의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적이라고 보시나요?

-- Alan B., Cedar Rapids, Iowa.


  지난 시즌에 루키로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했을 때 트윈스가 Duffey를 로테이션에 두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이 우완 투수는 10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승 1패, ERA 3.10을 기록하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시즌 후반기 구단의 최고 투수였습니다. 그리고 결정구로서 커브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58이닝동안 5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단지 보이는 기록만 좋은 투수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Duffey는 Ervin Santana, Kyle Gibson, Phil Hughes 등이 포함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한 분명한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남은 한 자리는 여러 명의 선수들에게 열려있는 상태인데, Trevor May, Ricky Nolasco, Tommy Milone와 같은 선수는 물론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구단의 탑30 유망주 리스트에서 2위에 랭크된 Jose Berrios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Berrios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May는 불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한 자리는 Milone와 Nolasco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1월초에 불과하며 트윈스가 시즌을 시작하게 될 4월초까지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60339386/twins-inbox-projections-for-byung-ho-park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