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슬러거 박병호와 4년 계약
한국인 슬러거 박병호와 4년 계약
지명타자로서 장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
By Dan Myers / Special to MLB.com | 2015/12/02
MINNEAPOLIS -- 10년동안의 스카우팅과 소문 끝에 드디어 트윈스가 그들의 선수로 만들었다.
지난 수요일 눈이 내린 타겟 필드에서 한국인 1루수 박병호가 트윈스로서 공식적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그가 좋은 친구이자 동료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의 발걸음을 따라가게 될 날이 겨우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11월 6일에 마감된 포스팅에서 1285만 달러의 비드로 단독 협상권을 따냈던 트윈스는 2020년 클럽 옵션이 포함된 4년 1200만 달러 규모로 박병호와 계약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박병호는 2016년과 17년에 275만 달러, '18, '19시즌에는 300만 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그리고 트윈스는 '20시즌에 650만 달러의 옵션 또는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박병호에 대한 미네소타의 관심은 지난 몇주동안이 아닌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지속되던 것이었다.
"우리는 그의 프로 커리어동안 직접 관찰하였으며, 특히 지난 5년동안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트윈스의 선수 관리팀 부팀장인 Mike Radcliff가 말했다. "그러한 스카우트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박병호가 우리 구단에 잘 녹아들어 매우 생산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는 큰 확신이 있었습니다."
Radcliff 부팀장은 10년 이상 박병호의 팬이었던 David Kim 스카우트를 신뢰했다. 대한민국의 서울에 살고 있는 David는 과거 여러 시즌동안 박병호를 가까이서 주의 깊게 지켜볼 수 있었다.
"David는 박병호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부터 지켜보고 모니터링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Radcliff가 말했다. "저는 물론이고 [트윈스의 국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인] Howard Norsetter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지난 10년동안 박병호를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많은 연락을 하며 관찰 자료와 직접 본 내용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박병호에게는 그를 좋아할 만한 많은 이유들이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타율 .343을 기록했고 53홈런과 146타점으로 이 부문에서 KBO 선두였다. 지난 네 시즌동안 박병호는 타율 .314, 173홈런, 492타점을 기록했고 도루도 48개를 성공시켰다.
"좋은 타격을 가진 선수입니다. 힘이 좋고, 구장의 모든 곳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습니다." 트윈스의 Terry Ryan 단장이 말했다. "삼진이 많지만, 다른 많은 장타자들도 삼진을 당합니다. 대신에 박병호는 볼넷을 잘 얻어냅니다. 그는 19살이 아니라 29살입니다. 우리는 그를 스카우트한 것을 바탕으로 검토했고, 그의 성격과 이력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선수입니다. 이것은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그리고 Torii Hunter가 은퇴하면서 잃게 된 공격력의 일부를 채워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록 1루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Joe Mauer 때문에 개막전에서는 트윈스의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박병호는 1루수로서 골드 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했다.
"다른 유형의 타자이지만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를 보면서 약간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Ryan 단장이 말했다. "메이저리그로 와서 성공한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우리는 박병호가 그 선수들 중 한 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디게 되어 기대가 되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강정호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특히 시즌 초반에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16개월의 아들이 정착하는 것을 포함해 야구장 밖에서도 걱정할 일이 있다.
"야구는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병호가 말했다. "가능한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병호가 합류했기 때문에 이제 Paul Molitor 감독이 KBO에서 두 차례 MVP를 수상한 선수를 자신의 라인업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릴 것이다. 첫번째로, 이날 Ryan 단장은 3루수 Trevor Plouffe를 트레이드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병호가 주전 DH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Ryan 단장은 Miguel Sano를 코너 외야수로 포지션을 이동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미셔너에게 두 명의 DH를 쓰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더군요," Molitor 감독이 농담을 던졌다.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도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시도해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잘 맞춰보려고 합니다. DH, 1루수 타입의 선수들과 관련해 우리에게 여러 조각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조각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필드 안에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olitor 감독은 공격진 재편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트윈스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팀 홈런 10위, 득점 8위를 기록했지만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여러가지 생각이 있지만 아직 라인업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면서 좀 더 유익한 방향으로 결정하는 타입입니다," Molitor 감독이 말했다. "하지만 (박병호가) 잘 적응해 생산적인 타자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특히 2번~7번 타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좌우의 균형이 잘 맞아 사람들이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58573678/twins-sign-byung-ho-park-from-korea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