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2015시즌 요약: 예상을 뛰어넘은 트윈스, 미래가 보인다

NLF 2015. 10. 7. 23:29


2015시즌 요약: 예상을 뛰어넘은 트윈스, 미래가 보인다

시즌 내내 회복력을 보여준 구단은 젊은 유망주들과 함께 미래를 꿈꾸고 있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2015/10/05


MINNEAPOLIS -- Paul Molitor 감독은 지난해 11월 3일에 열렸던 신임 감독 기자회견장에서 트윈스가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4년 연속으로 92패 이상을 당했던 시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었다.


  당시에 트윈스가 디비전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트윈스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2위로 시즌을 마쳤고 시즌 마감 이틀 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유지했기 때문에 결국 Molitor 감독은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어낸 셈이 되었다.


  트윈스 호의 선장으로서 첫번째 시즌을 보낸 Molitor 감독은 커리어 처음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의미 있는 경기를 뛰게 된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외부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게 팀을 잘 지휘했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Molitor 감독이 말했다. "많은 성장이 있었습니다. 품성과 경기력 면에서 많은 선수들이 발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록 무대의 막은 내려졌지만 아주 좋은 공연을 본 것 같습니다. 몇몇 액트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바로 다음 장면을 대비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좋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Molitor 감독이 말한 대로, '회복력'은 구단의 가장 인상적인 특성이었다. 1승 6패로 출발한 시즌, 그리고 8월 중순 양키스 전 스윕패, 9월 중순 홈경기 5연패 등과 같이 어려운 기간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팀의 목표는 눈 앞에서 놓쳤지만, 트윈스는 Miguel Sano, Eddie Rosario, Byron Buxton, Aaron Hicks, Trevor May, Tyler Duffey 등 앞으로 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젊은 선수들을 팀의 핵심으로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한 팀으로서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젊은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올스타 2루수인 Brian Dozier가 말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우리 스스로 나아질 수 있는 큰 발걸음을 내디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멀리 내다보았을 때 언제나 좋은 징조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최종 성적: 83승 79패, AL 중부지구 2위


결정적인 순간: 트윈스는 시즌 내내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는데, 지난 7월 10일 타이거스를 상대로 보여준 대역전극에서 그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 트윈스는 8회에 6-0, 9회에 6-1로 뒤쳐져 있었는데 Dozier가 끝내기 쓰리런을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트윈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면서 그들이 포스트시즌 컨텐더임을 보여주었지만, 반면에 지난 4년동안 매해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던 디트로이트의 추락은 그 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좋았던 부분: 지난 2년간 매해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ERA를 기록했던 트윈스의 선발진은 ERA 부문에서 좀 더 안정된 순위인 16위를 기록했다. Kyle Gibson은 한단계 더 발전했으며 80경기 출장 정지에서 복귀한 Ervin Santana는 상승세에 큰 힘이 되었다. 루키 Tyler Duffey는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큰 활약을 펼쳤다.


  Sano는 80경기에서 18홈런, 17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공격에서 매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해냈고 AL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역시 루키인 Rosario는 홈런, 2루타, 3루타, 도루, 외야 보살 등에서 두자릿수 기록을 남기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Hicks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국 메이저로 올라와 타격의 감각을 찾기 시작했고 2016년에 주전 외야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Glen Perkins는 전반기에 세이브 상황을 완벽히 막아냈지만 후반기에 부상과 기복을 보이며 고전했으며, Kevin Jepsen은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Torii Hunter는 클럽 하우스 리더였고 홈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그것을 자축하는 댄스 파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가 때려낸 22개의 홈런은 2011년 이후 개인 최다 기록이며, 81개의 타점도 기록했다.


  Dozier는 커리어 하이인 2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생애 최초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게임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윈스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279의 타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메이저에서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나빴던 부분: 우완 Phil Hughes는 2014년의 폼을 찾아내지 못했고 그의 ERA는 3.52에서 4.40으로 급상승했다. 또한 등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으며 폐렴 증상을 가진 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완 Ricky Nolasco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4개월간 결장했다. 시즌 말미에 복귀해 릴리프로 한 경기, 선발로 한 경기에 등판했지만 결국 그는 37 1/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6.75라는 성적을 남겼다.


  1루수 Joe Mauer는 커리어 하이인 158경기에 출장하며 건강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265/.338/.380의 성적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에 당한 뇌진탕 이후 특출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Danny Santana와 Kennys Vargas는 2014년에 대단한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15시즌에는 그 성적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현재 불안정한 입지에 놓여있다.


  Oswaldo Arcia는 2014년에 23살의 나이로 103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쳐냈지만 '15시즌에는 메이저는 물론 트리플A에서도 타격에서 고전했고 결국 트윈스에서 겨우 1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포수 Kurt Suzuki는 커리어 최초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던 2014시즌의 모습을 재현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포수로 123경기에 출장하며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Santana는 후반기에 훌륭한 성적을 남겼지만 그것은 80경기 출장 정지 후 복귀해 기록한 것이다. 그가 풀시즌을 뛰었다면 트윈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Perkins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하며 후반기에 부진했고, 등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올해의 타자: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트윈스의 최고의 타자는 Sano였는데 7월 2일에 콜업되어 겨우 80경기만에 이러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는 .269/.385/.530, 홈런 18개, 2루타 17개, 52타점을 기록하며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157경기에 출장한 Dozier는 강력한 후보였는데, 전반기 OPS는 .841이었지만 후반기 OPS는 .639였다.


올해의 투수: Gibson은 3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4 2/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였다. Santana와 Duffey 두 선수 모두 시즌 막바지에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Gibson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기수와 투구 이닝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신인: Sano가 Rosario를 가까스로 제쳤다. 비록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제한적인 주루를 해야했지만 Sano가 훨씬 더 좋은 타자였다. Rosario는 외야에서 대단히 좋은 수비를 했고 (그 수비보다) 훨씬 더 좋은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Sano에 비해 100 포인트 가까이 낮은 .289의 출루율이 약점이었다.


▒ 원문주소: http://m.twins.mlb.com/news/article/153401454/twins-surpass-expectations-in-2015-season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