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지 않고' 친정팀에 복귀한 Torii Hunter
'고민하지 않고' 친정팀에 복귀한 Torii Hunter
이 외야수는 구단의 앞날이 기대된다며 1년 1050만 달러로 계약했다
By Rhett Bollinger / MLB.com | 12/03/2014 10:52 AM ET
MINNEAPOLIS -- Torii Hunter에게 있어 타겟 필드에서 열린 수요일의 기자회견은 트윈스 구단과의 첫인사가 아니였다. 그것은 '재회'였다.
그의 커리어에서 최초의 11년동안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39살의 외야수 Hunter는 지난 수요일에 트윈스와 1년간 1050만 달러로 계약을 맺으며 공식적으로 친정팀에 돌아왔다. 이번 계약이 처음 알려졌던 지난 화요일에는 피지컬이 진행 중이었으며, 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계약이다.
Terry Ryan 단장과 Paul Molitor 감독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Hunter는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컨텐더가 확실한 팀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으며 트윈스가 2015년에 깜짝 놀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단언컨데, 제가 여기에 오는 것은 고민거리가 아니었습니다," 48번이 적힌 자신의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Hunter가 말했다. "여기는 제 심장이 있는 곳입니다. 제게 우승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다른 구단들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언제나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쟁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을 이유는 없으며 비록 (트윈스가)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트윈스에게 지명된 Hunter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트윈스에서 뛰었다. 그는 구단과 함께 하는 동안 1234경기에 출장하면서 .271/.324/.469의 성적과 함께 192홈런, 259개의 2루타, 126개의 도루 등을 기록했고 골드 글러브를 일곱차례 수상했으며 올스타 게임에 두 번 참가했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입니다," Hunter가 말했다. "제게는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동의하는 분들이 많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 커리어의 마지막에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힘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곧바로 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 구단은 무언가 해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에 왔습니다. 이기기 위해 왔습니다."
Hunter는 자신의 첫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위해 지난 2008년에 에인절스와 계약하면서 미네소타를 떠났고 지난 두시즌동안은 타이거스에서 뛰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으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동안 다섯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2009년과 13년에는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 .286/.319/.446, 17홈런을 기록한 Hunter는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동안 .279/.334/.44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트윈스에서의 네 번의 경험을 포함해 모두 여덟번의 포스트시즌 경력이 있지만 월드 시리즈 우승은 아직 하지 못했다. Hunter는 최근의 미네소타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구단들이 제의를 해왔지만 -- 트윈스는 4년 연속으로 92패 이상을 기록했다 -- 트윈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이 팀을 계속 살펴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Hunter가 말했다. "이 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텐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을 쉽게 재단하지 마십시오."
Hunter는 2015년에 우익수로 출장할 것이며 Oswaldo Arcia가 좌익수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Hunter는 에이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0시즌 도중에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수비는 지난 두시즌동안 그의 약점이었는데, Ultimate Zone Rating과 Defensive Runs Saved 등의 어드밴스드 스탯이 그를 우익수로서 평균 이하의 선수라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Hunter는 Josh Willingham과의 결별 이후 더욱 필요하게 된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로서 트윈스에 보탬이 될 것이며 클럽 하우스 리더이자 젊은 선수들의 멘토로서도 역할을 해줄 것이다. Hunter는 클럽 하우스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Molitor 감독과도 매우 친근한 관계이다.
"저희는 영향력과 베테랑십(veteranship)을 가진 선수를 찾고 있었으며, 그는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그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Ryan 단장이 말했다. "저희는 어린 선수였던 그가 우리 구단은 물론이고 다른 구단에서도 올바른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는 베테랑 유형의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이제 저희는 젊은 구단이며 젊은 야수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익수 포지션에서도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Torii를 우리팀으로 데려왔습니다."
비록 Hunter가 '97, '98시즌에 겨우 여덟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그 2년동안 Hunter와 Molitor는 팀메이트였다. 그리고 Molitor가 지난 2000~01년에 미네소타의 벤치 코치로 있었기 때문에 Hunter와 계속 함께 하기도 했다. Hunter는 트윈스의 새로운 불펜 코치인 Eddie Guardado와 1997~2003년까지 함께 뛰기도 했으며 2002년에는 나란히 트윈스를 대표한 올스타로 선정됐었다.
"최근 들어 리더가 될 사람이 조금 생겼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 중 하나입니다," Molitor 감독이 말했다. "때문에 Torii와 같은 선수를 영입하여 그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unter는 미디어와의 친근한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Hunter가 게이의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기자회견장은 시끄러워졌다. 기독교신자이면서 과거에 해당 이슈에 대한 그의 생각을 표현한 적이 있었던 Hunter는 답변을 회피했다.
"야구와는 전혀 관련없는 질문이군요," 질문을 받은 후 확실히 상기된 Hunter가 말했다. "제 생각은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한편, Hunter가 2015년 이후에도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지만 미네소타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트윈스가 그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
"약속드리겠습니다. 여기가 제 마지막 정거장입니다," Hunter가 말했다. "트윈스와 함께 할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뛰지 않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 어서오세요~ (어느덧 노쇠해진 수비와 연봉 천만 빼면) 좋은 영입 굿ㅎㅎ
애기들 멘토링 잘 해주고 즐겁게 야구하다가 멋지게 은퇴하길!
이제 투수영입만 하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