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은 'Killer'와 트윈스에게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1969년은 'Killer'와 트윈스에게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AL MVP를 수상하며 미네소타의 첫 AL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By Cash Kruth / MLB.com | 05/13/11 2:00 PM ET
1969시즌은 창단 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어메이징 메츠'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시즌일 것이다.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는 정규시즌에서 109승을 기록한 오리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년 최약제라는 오명을 떨쳐낸 메츠의 놀라운 챔피언쉽이 남아있겠지만, 트윈 시티의 팬들은 트윈스 역사에서 가장 익사이팅했던 팀들 중 하나였던 당시의 트윈스를 보면서 그 해 여름을 보냈다.
Harmon Killebrew는 -- 식도암과의 투쟁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을 인정하는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했다고 금요일에 발표한 -- 1984년에 명예의 전당으로 입성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 그의 뛰어났던 22년간의 커리어 중에서 아마도 최고의 해였다고 할 수 있는 그 시즌에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 당시 33살의 코너 내야수였던 Killebrew는 49개의 홈런으로 -- 1964년에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와 같은 갯수 --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고, 140타점으로 이 부문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하이인 145개의 볼넷을 -- 그 중 20개는 고의사구 -- 기록했고, 삼진은 겨우 84번밖에 당하지 않았다. 그는 .427의 출루율로 AL 1위였고, OPS는 1.011이었다.
Killebrew는 97승 65패의 성적으로 2위 오클랜드를 9경기차로 제치고 우승했던 당시의 팀에서 이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유일한 선수가 아니었다. 당시 23살의 2루수로서 프로 세번째 시즌을 보낸 Rod Carew는 리그 1위인 .332의 타율로 이후 '연례행사'가 된 성적을 보여주었다 -- 이는 그의 7번의 타격왕 중 첫번째 수상이었고, 15시즌 연속 3할+ 타율의 시작이었다.
Killebrew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끈 선수는 8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힌 우익수 Tony Oliva였다. 이 30살의 선수는 24개의 홈런으로 Killebrew에 이어 팀내 2위였고, AL 1위인 39개의 2루타와 101득점을 기록했다.
라인업의 다섯번째 자리에서 Killebrew와 Oliva를 도운 선수는 1루수 Rich Reese였다. Reese는 타율 .322, 16홈런, 69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후 두 시즌동안 각각 10개의 홈런을 쳐냈지만, 1973년에 .253의 커리어 타율을 남기고 은퇴하기까지 1969년의 '매직'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Killebrew, Carew, Oliva, Reese가 1969년 트윈스 공격력의 중심이었다면, 미네소타에는 자랑스러운 두 명의 20승 투수도 있었다. '70시즌에 사이영상을 받은 우완 Jim Perry는 20승 6패, 2.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33살의 선수는 261 2/3이닝을 던졌고, 12번의 완투경기를 펼쳤다. 그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AL MVP 투표에서는 9위였다.
Dave Boswell도 그 해에 20승을 올렸는데, 그는 20승 12패, 3.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24살의 우완투수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의 마지막해를 보내며 10번의 완투경기를 펼쳤다. 베테랑 좌완 Jim Kaat는 10번의 완투경기를 기록하며 14승 13패, 퍙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올렸다. 25년의 커리어를 보내며 통산 282승의 성적을 남긴 Kaat는 골드 글러브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 당시는 16년 연속 AL 골드 글러브 수상 중 8번째해였다.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트윈스는 이후 24경기에서 19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8월 25일에 한경기 반차이로 디비전 선두에 올라섰고, 이후 9경기에서 8승을 올리며 승차를 7경기 반차이로 벌렸다. 이 승차는 트윈스가 디비전 왕좌를 차지한 그 시즌이 끝날 때까지 6경기 반차이 이하로 줄어든 적이 없었다.
시즌의 마지막 한 달을 여유있게 보낸 후, 트윈스와 오리올스가 최초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결전을 벌였는데, 첫 두 경기에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그 두 경기 모두 4-3, 1-0으로 오리올스가 승리했다.
결국, Boog Powell, Brooks Robinson, Frank Robinson, Davey Johnson이 미네소타와 Killebrew를 -- 8타수동안 겨우 1안타만 기록했다 -- 꼼짝 못하게 하면서 오리올스가 5판 3선승제의 승부를 스윕했고, 그렇게 트윈스의 멋진 시즌은 마무리 되었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10513&content_id=19008694
(이 게시물은 위 링크의 기사를 한국어로 옮긴 글입니다. 심심풀이로 하는 일이므로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마세요.)
-- 기적이라는 건 이럴 때 있으라고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기적을 바라기는 어렵.. 겠지?
본격적으로(?) 트윈스에 관심을 가진건 얼마되지 않아 킬브류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명의 레전드를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다니 아쉽고 또 슬프다.
이제 겨우 70대 초반이신데ㅜ.ㅜ (영국의 모 영감님은 70대에도 껌씹으시면서 건강하게 사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