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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시즌1 감상 완료!

NLF 2010. 12. 16. 03:30

  영화나 드라마에서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을 보면 눈을 찌푸리면서도 신기하게 좀비영화에 이끌리는 이상한 취향을 가진 나. 그런 취향과 더불어 케이블TV에서의 예고편, 황량한 도시에 말을 타고 서있는 포스터에 반해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첫번째 시즌이 겨우 6개의 에피소드로만 구성돼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앞서 말했듯 좀비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나 말을 타고 애틀란타로 들어와 탱크 옆 길모퉁이를 돌았을 때 바글바글하던 그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다만 좀비보다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ㅡ 그들의 갈등이나 사랑 같은 것 ㅡ 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좀비의 등장횟수가 줄어든다!!
  어쨌든 짧았던, 그래서 조금 아쉬웠던 시즌1을 뒤로 하고,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시즌2가 빨리 방영되길 기다려본다.

무언가 포스가 느껴지는 이 포스터에 난 이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