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실망스런 결말을 맞은 트윈스의 시즌

NLF 2010. 10. 10. 20:58


 실망스런 결말을 맞은 트윈스의 시즌
By Kelly Thesier / MLB.com | 10/10/10 2:00 AM ET

  NEW YORK - 트윈스는 올해야말로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의 부진을 이겨내며 최근 몇년간 잡을 수 없는 목표가 되어버린 것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ㅡ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공이 그것이다.

  하지만, 트윈스의 시즌은 다시 한번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갑자기 끝나버렸다.

  트윈스는 양키스를 상대로 ALDS 3차전이 벌어진 지난 토요일 밤, 벼랑 끝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2010 시즌을 지켜내고 싶었다. 하지만, 트윈스는 4회에 그들의 불펜을 가동시키면서 뒤쳐지고 있음을 일찌감치 깨달았고, 결국 6-1로 패배하며 양키스에게 시리즈 스윕을 내주면서 그들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다.

  이로써 트윈스는 2006년 에이스에게, 그리고 지난 시즌에 양키스에게 당한 것을 포함해 플레이오프 첫번째 라운드에서 3번 연속으로 스윕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것은 또한 2003년 이후 5번 연속으로 첫번째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것인데, 그 중 네 번이 양키스에게 패배한 것이었다.

  "지금은 여기에 발이 묶이고 말았네요," 트윈스의 Ron Gardenhire 감독이 말했다. "전력을 극대화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매우 좋은 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최선의 상태에서 경기해야만 하죠. ... 우린 단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찾아 내기위해 노력하며 이 자리에서 좀 더 고심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팀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적절한 순간에 온 힘을 한 데 모아야하죠.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트윈스는 4차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고 2004년 ALDS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의 연패 기록이 12연패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좌완투수 Brian Duensing을 내세웠다. 이 연패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긴 기록이다 ㅡ 첫번째는 1986~95년에 레드 삭스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13연패다.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 첫 등판하는 우완 Phil Hughes를 마운드에 올렸고, 트윈스의 희망은 좌타 라인업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Duensing은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고, 7이닝 무실점 투구룰 펼친 Hughes에게 압도당했다.

  Duensing은 3⅓이닝동안 5실점했고, 포스트시즌의 운명이 달려 있었기 때문에 Gardenhire 감독은 불펜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4회 원아웃 상황에서 Duensing이 Curtis Granderson에게 볼넷을 내주자, Gardenhire 감독은 Matt Guerrier로 투수를 교체했다.

  양키스는 Duensing을 상대로 2회와 3회에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선두타자였던 Robinson Cano가 3루타로 출루한 뒤 Jorge Posada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아웃에서 Nick Swisher가 2루타로 출루했고, Mark Teixeira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양키스의 2-0 리드를 만들었다.

  4회 노아웃에서 Marcus Thames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ㅡ 포스트시즌 첫 홈런 ㅡ 영키스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Duensing은 Posada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인 Granderson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그것이 그날의 투구를 끝내는 계기가 되었다.

  Duensing은 덕아웃으로 들어온 후, 벤치에 앉아서 고개를 숙인 채 땅을 쳐다보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힘든 날이었어요," Duensing이 말했다. "동료들은 제가 잘 해내길 기대하고 있었지만, 0-2로 뒤쳐졌고, 저는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어요. 그런 출발로 인해 모든 동료들을 실망시켰어요.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전 좌절감과 실망감과 속상함을 한꺼번에 느꼈어요."

  이러한 결말은 커다란 희망으로 가득했던 이번 시즌동안에 기대해왔던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올스타 마무리 Joe Nathan의 부재와 MVP 1루수 Justin Morneau가 부상으로 시즌 94차전 이후 결장한 것을 극복해냈고, Gardenhire 감독이 맡았던 지난 9년사이 AL 중부지구 타이틀을 6번째로 거머쥔 팀이었다.

  타겟 필드에서의 트윈스의 첫번째 시즌이었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페이롤이 1억달러에 근접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높았었다. 핵심선수들의 결장과 시즌 중의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계속 월드시리즈를 시즌 목표로 삼고 있었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구단은 첫라운드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말았다. 트윈스는 이제 포스트 시즌에서 양키스에게 9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ㅡ 이 부문에서 현재 진행중인 가장 긴 기록이고 MLB 역사상 3번째 기록이다 ㅡ 2002년에 Gardenhire 감독이 부임한 이후 양키스에게 정규시즌에서 18승 57패로 크게 뒤쳐지며 이미 쫓을 수 없는 상대임이 증명된 상태였다.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말해야겠네요," 1루수 Michael Cuddyer가 말했다.

  "단지 양키스를 만났을 뿐이에요," 우익수 Jason Kubel이 덧붙였다. "그들은 매년 플레이오프에서 잘 해왔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우리 차례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Hughes는 트윈스 라인업을 상대로 초반부터 순항했는데, 3회까지 불과 29개의 공으로 9타자를 연속 처리했다. Denard Span이 4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Hughes로부터 첫 안타를 뺏어냈다. 하지만 Orlando Hudson이 병살타를 치며 주자가 금세 없어졌고 Joe Mauer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시리즈 내내 트윈스 공격력의 비효율성이 입증되었는데, 타자들은 적시타를 쳐내지 못했다. 그것은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8회까지 계속 되었는데, 트윈스는 득점권에서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ㅡ 그리고 적시타는 Hughes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에 겨우 터져나왔다.

  Danny Valencia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Kerry Wood로부터 2루타를 쳐냈고, 이어서 Span이 트윈스의 시리즈 첫 득점권 안타를 기록했다. Hudson이 뒤이어 적시타를 쳐냈고, Wood는 Mauer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트윈스는 좌완투수 Boone Logan을 상대로 Kubel이 뜬공으로 아웃되며 그의 포스트 시즌 커리어 타율이 .069가 되었고, 경기 후반부에 찾아온 추격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지 못했으며, 그 후 Delmon Young마저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종합해보면, 트윈스는 득점권에서 18타수 2안타로 시리즈를 끝마치게 되었고, 그 부진이 결국 이러한 결말을 만들게 되었다.

 
지난 9월 21일, 트윈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첫번째 메이저리그 팀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밤, 트윈스는 제일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스프링 캠프에서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았네요," Cuddyer가 말했다. "저희는 좋은 시즌을 보냈어요. 단지 시즌의 마지막 결과가 우리가 바랐던 것이 아닐 뿐이에요."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101009&content_id=1554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