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스파이 (Duplicity)

 일단, 영화 제목에 '스파이'가 들어가는 로맨스 영화임에 유의하자. (영어 원제목에는 없잖아!!)
 뭔가 주의를 끌만한 흥미 요소 없이 다소 지루하게, 그리고 여러번 과거를 오락가락하며 조금 산만하게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출연배우들에 비해 너무 평범한 영화였다는 느낌만 남는다. 역시 배우들의 이름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일은 좀 더 주의가 필요한 일이구나.. (단,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경우는 빼고..)
 다만, 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 의외의 결말은 약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