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맥스 페인 (Max Payne)

NLF 2009. 5. 16. 00:02

  일단, 게임 '맥스 페인'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것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다. 오래 전에 플레이했던 게임이라 조금은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긴 하지만, 암울해 보이는 도시와 그 속에 흩날리는 눈발 등은 그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려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밖에 다른 부분들에서는 아쉬운 느낌 뿐이다. 왠지 부족해 보였던 '맥스' 마크 월버그의 카리스마, 무언가 빠진 듯 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등등.. 물론 호평을 받은 원작게임을 영화로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맥스 페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영화의 수준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2편이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그 때도 내가 지금과 똑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