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메일백: Perkins와 Blackburn, 신인왕이 가능할까?

NLF 2008. 9. 2. 18:40


 메일백: Perkins와 Blackburn, 신인왕이 가능할까?
전담리포터 Kelly Thesier가 트윈스 팬들의 질문에 답하다
By Kelly Thesier / MLB.com

선발투수 Nick Blackburn이나 Glen Perkins가 AL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템파베이 레이스의 Evan Longoria 같은 다른 뛰어난 루키들과 비교해봤을 때 이 두 투수는 어떻습니까?
-- Chris B., Green Bay, Wis.

  루키 투수들 중에서 Perkins와 Blackburn이 상위권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도, 두 투수가 AL 신인왕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템파베이의 AL 동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끈 Longoria가 확실한 신인왕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Blackburn과 Perkins가 그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졌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두 투수와 외야수 Denard Span을 포함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왕 후보들은 트윈스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lackburn이 먼저 트윈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가운데, Perkins는 자신의 커다란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스프링 캠프에서는 선발용인지 아니면 불펜용인지 많은 의견이 있었던 그였지만, 상위 로테이션의 확실한 선발로 성장하면서 그런 말들을 조용히 잠재웠습니다.

  Perkins는 지난 6월 14일부터 현재까지 AL 투수 중 가장 높은 승률인 .909(10승 1패)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그가 올린 10승 역시 리그 최다이며, 토론토의 A.J. Burnett과 같은 기록입니다. 지난 8월 11일부터 Longoria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기 때문에 Perkins가 현재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면 그에게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Longoria가 DL로 가기 전에 올려놓은 성적들(타율 .278, 22홈런, 71타점)을 감안해볼 때, 그 가능성은 매우 작습니다.

  지난 주에 트윈스가 Eddie Guardado를 데려왔는데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 어떻게 선수이동이 가능한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웨이버 공시를 거쳐 그 후에 클레임을 걸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선수들이 필요할 것 같은 많은 팀들이 몇몇 유명한 선수들을 (클레임 없이) 그대로 지나치는 것 같아요.
-- Brady G., Adlen, Minn.

  7월 31일까지인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 팀이 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반드시 웨이버를 거쳐야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트윈스와 Guardado의 경우처럼, 팀은 또한 그 선수에게 클레임을 걸어 트레이드를 완성시킬 상대팀에 대한 선택권을 가집니다.

  트윈스는 8월에 몇몇 다른 선수들에게도 클레임을 건 적이 있습니다 -- 시애틀의 Jarrod Washburn 같은 선수에게 말이죠. 하지만 매리너스는 미네소타와의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았고, 웨이버를 철회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팀이 원한다면 웨이버로 방출된 선수를 다시 데려올 수도 있습니다. Guardado의 경우를 살펴보면, 레인저스는 미네소타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클레임이 들어온 후 48시간 이내에 트레이드를 무효시킬 수 있고 이 좌완투수를 다시 데려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트레이드는 완료되었으며, Guardado는 미네소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Boof Bonser가 내년에도 팀에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올해 그는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없는 것 같아요.
-- Joe H., Sioux Falls, S.D.

  Bonser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은 최근 몇 주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강속구 투수인 그는 롱 릴리프나 패전처리의 역할이였으나, 어쩌면 경기 후반의 셋업맨 옵션이 될지 모를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Bonser는 불펜으로 이동한 뒤, 초반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좀 더 자주, 그리고 좀 더 짧게 기용되기 시작했으며, 아마도 그가 자신의 역할에 잘 적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윈스는 경기후반부의 확실한 불펜 옵션 중 하나로 등장한 Bonser에 대해 만족해 할 것입니다. Matt Guerrier, Jesse Crain 그리고 Guardado 모두 8회에 등장할 투수로 고려되고 있고, 지난 일요일 오클랜드전에서 96마일과 97마일의 구속을 기록한 Bonser는 7회쯤에 등판할 또다른 옵션이 될 것입니다.

  트윈스는 Bonser의 어깨와 강속구를 꾸준히 던지는 능력을 좋아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흔들리고 있는 불펜을 안정되게 잡아줄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트윈스는 Bonser가 파워풀한 패스트볼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지 계속 주시할 것입니다.

  트윈스가 젊은 로테이션에 Bonser를 더하거나 식스맨으로 또는 적은 이닝이나마 소화할 수 있는 스팟 스타터로 Philip Humber와 같은 선수를 콜업하면서 미래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비해 투수력을 아끼는 계획을 고려할까요?
-- Christoph D., Wells, Minn.

  트윈스는 선발투수의 투구수와 어떤 피로의 조짐이 있는지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테이션에 식스맨이나 스팟 스타터를 기용하려는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트윈스가 현재 수위권 다툼 중이고,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큰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 때는 아마도 투수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스팟 스타터의 기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Bonser는 현재 경기 후반에 유용하기 때문에 그 역할에는 적합하지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선발투수들이 이번 시즌에 자신들의 커리어 최다 이닝 투구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젊은 투수들 중 단 한 명도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윈스가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좌완 Brian Duensing이 9월에 불펜에서 하나의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까요?
-- David H., Evesham, England

  트윈스는 지난 토요일 밤, 9월에 콜업될 선수들을 발표했는데, Duensing은 팀에 합류할 세 명의 투수 리스트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Duensing은 미국 대표팀으로 베이징에서 투구한 뒤 이제 막 돌아온 상태이고, 트윈스는 그가 선발투수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신 좌완 Jose Mijares가 콜업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에 베네주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왼쪽 팔꿈치가 부러졌던 Mijares는 지난 몇 시즌동안 트윈스의 레이더망 안에 있었으며, 싱글A 포트 마이어스에서의 활약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Paul Molitor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제 트윈스는 Mijares가 빅리그 레벨에서 얼마의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것입니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080901&content_id=3401019&vkey=news_min&fext=.jsp&c_i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