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백: Morneau와 장기계약 하기?

메일백: Morneau와 장기계약 하기?
트윈스 전담리포터 Kelly Thesier가 트윈스 팬들의 질문에 답하다
By Kelly Thesier / MLB.com

지난 며칠간 추위에 떨면 떨수록 생각보다 봄이 훨씬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끼게 했던 4단어가 있습니다 -- 투수와 포수 보고서.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까지 이제 겨우 27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봄을 생각나게 한 또다른 것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트윈스 페스티벌입니다 - 제가 비공식적으로 오프시즌의 끝이라고 부르는 그 행사입니다. 물론 Johan Santana를 트레이드하기 위한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올해 오프시즌의 뉴스는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팀의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antana가 이번 겨울에 트윈스의 핫 스토브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다른 주제가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 메일백에서는 Santana와 관련된 루머를 다루지 않고, 다른 질문들을 언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니 미래에 있을 이별에 대해선 잠시 제쳐두고, 최근의 메일백을 파헤쳐보도록 합시다.
트윈스가 왜 Justin Morneau와 장기계약을 맺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의 몸값은 그가 FA 자격을 얻는 2010년까지 매해마다 오를 것이 확실하잖아요. 왜 장기계약으로 그를 잡아두지 않은 거죠?
-- Danny A., Minneapolis
지난 금요일, Morneau가 1년연장에 동의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제가 받은 이메일들에 나타난 반응은, "이게 뭐야?"였습니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 특히 그 1년 계약에 두가지 요소가 고려된 것이라면 말이죠. 트윈스는 예전부터 이 1루수와의 장기계약에 관심이 있음을 피력해왔었지만, 그것이 진척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니,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두가지 요소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윈스는 이번 겨울에 Santana의 트레이드와 라인업의 빈자리를 메꾸는 일에 대부분의 힘을 쏟았습니다. 따라서 장기계약을 맺는 일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많지 않았습니다. 트윈스가 멀티태스킹 능력이 있지 않냐는 의견을 가진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Morneau처럼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몇몇 선수들은 기다려보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선수들은 장기계약으로 팀에 남으려 하기 전에 구단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Santana의 트레이드가 스프링 캠프 이전에 완료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 구단의 관심은 미래의 초석이 될 선수들에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선수와 에이전트들이 장기계약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Morneau와 연봉 중재 협상을 하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필요 없이, 아마 이 두가지 이유때문에 이 1루수를 잡아두는데 있어서 더 긍정적인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윈스가 왜 중견수 자리에 Craig Monroe를 낙점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트윈스가 그를 영입했다는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그가 결국 Torii Hunter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는 2006년에 26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타이거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끄는데 공헌했어요. 어떤 이유로 그를 중견수 자리에 넣지 않는 것인가요, 그리고 왜 (그가 아닌) Brendan Harris가 선두타자인가요?
-- Hardt B., Grant, Minn.
그렇습니다, 필요하다면 Monroe는 중견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에서 그가 중견수를 보았던 횟수는 제한적입니다. Monroe는 외야의 다른 두 포지션에서 각각 최소 200경기를 출전했던 반면에, 중견수로는 단 77경기만을 출전했습니다. Monroe가 중견수로 나왔던 경기를 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반응은 그가 선발 중견수감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트윈스의 반응 역시 그를 중견수로 쓰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Monroe는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 지명타자로서 많은 경기를 뛸 것입니다. 그는 좌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따라서 강력한 우타 대타요원이 될 것입니다. 그가 가끔씩 자신이 파워를 지닌 타자임을 보여주었었지만, 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실망스러웠던 '07 시즌에서 벗어났음을 Ron Gardenhire 감독과 코치진 앞에서 증명해 보여야 할 것입니다.
트윈스가 스프링 캠프 이전에 Santana의 트레이드를 완료하지 못한다면, 중견수 자리를 메꾸기 위해 다른 선수와 계약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Kenny Lofton과 Corey Patterson 둘 다 제가 보기엔 꽤 괜찮은 선택같은데요.
-- Marshall K., Minnetonka, Minn.
이번 오프시즌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트윈스는 Santana의 트레이드 상대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중견수에게도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Santana가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저에게는 그것이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현재 Santana와 관련된 모든 트레이드 제안에는 중견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윈스가 팀의 에이스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한다면, Lofton과 Patterson 두 선수 모두 잠시동안 임시방편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트윈스는 Santana의 대가로 받게될 선수들을 신중히 검토해왔고, 저는 구단이 조만간 트레이드를 완료시킬 것이라는 징조를 보았으며, 따라서 현재 중견수의 결손은 더 좋은 선수로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윈스의 팜에서 미래 유격수들을 살펴보면, 트윈스는 2008 시즌 후에 Alexi Casilla나 Trevor Plouffe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올바른 예측일까요?
-- L.J., Loman, Minn.
Adam Everett과 1년동안만 계약한 것을 보면, Jason Bartlett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잠시동안 메꾸기 위해 그를 영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Everett이 잘 알려진 대로 훌륭한 수비력을 가졌음을 증명해내고, 애스트로스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좋은 공격력을 선보인다면 그것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윈스가 Everett과 장기계약을 맺지 않은 또다른 이유는, Casilla가 선발 내야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단은 '07 시즌 이후 Casilla를 Luis Castillo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그의 본래 유격수 포지션에서 2루수로 바꾸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팀은 작년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Castillo를 트레이드 했고, Casilla는 그 역할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예상보다) 이른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덜 다듬어진 재능을 가진 이 젊은 유망주는 그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것만을 보여주었습니다.
2루수와 유격수, 이 두 포지션 중에서, Casilla는 유격수 자리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Casilla의 미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구단은 그를 다시 본래 유격수 자리로 되돌릴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Casilla가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선발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 같기 때문이며, 결국은 트윈스의 선발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Santana를 트레이드한다면, 개막전 선발은 누가 될까요?
-- Ryan R., N. St. Paul, Minn.
Santana가 정말로 트레이드 된다면, 스프링 캠프동안에 개막전 선발을 위한 경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지금 현재 트윈스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두 선발투수는 Scott Baker와 Boof Bonser이며, 이 두 선수는 총 48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판단해보면, 저는 Baker쪽에 더 무게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선발로서 시즌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Baker는 팀에서 가장 견실한 투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습니다.
물론, 다른 옵션도 있습니다. 트윈스에는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젊은 투수들이 꽤 많은데, Francisco Liriano, Kevin Slowey, Glen Perkins, 그리고 그외 여러 선수가 포함됩니다. 구단은 또한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Zach Day와 같은 베테랑 투수들과도 마이너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또, Santana의 트레이드로 영입될 다른 투수들에게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 예를 들면 양키스의 Phil Hughes를 들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 현재 (그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앞서고 있는 선수를 한 명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Baker를 고를 것 같습니다.
몇몇 팬들은 제가 왜 Liriano를 개막전 선발로 뽑지 않는지 궁금해할 것입니다. 그가 타자를 상대하여 실제로 투구한 것이 1년 이상 지났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그런 큰 무대에서 컴백경기를 치뤄야하는 Liriano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시즌이 시작될 때 Liriano가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는 준비가 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재능있는 좌완투수가 오랫동안 결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구단이 그를 메이저리그로 복귀시키기 전에 로체스터에서 몇번의 선발경기를 거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 원문주소: http://minnesota.twins.mlb.com/news/article.jsp?ymd=20080121&content_id=2351957&vkey=news_min&fext=.jsp&c_id=min